전남사회과교육연구학회(회장 김병남)는 7월 2일(토) 오전 10시부터 광주교육대학교 교육매체관에서 전남도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0차 하계 학회를 열었다.

120차 하계 학회는 ‘교육과정의 변화와 전남사회과교육연구학회의 미래’를 주제로 이루어졌으며, 삼호중앙초 황정혜 교감선생님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사회과교육’, 전남창의융합교육원 김미정 교육연구사는 ‘통계로 보는 전남사회과교육연구학회 60년史’, 영암초 박재철 선생님의 ‘교사의 성장과 전남사회과교육연구학회’라는 주제 발표와 ‘학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 좌담이 이루어졌다.

60돌을 맞아 전남사회과교육연구학회가 교사의 성장과의 연관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심층 면담 결과를 공유하였다. 그 중에서 학회가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혼자서 공부를 한다면 매년 새로운 동력을 찾아 새로운 주제에 대해 공부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학회라는 함께 공부하는 공동체가 있어서 새로운 내용에 대해 계속 공부할 수 있었고, 또 함께 하면서 다양한 시각과 내가 알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 더 넓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성장과 공부의 추진 동력으로 나에게 연구학회가 주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연구학회의 의미에 대해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사회과교육을 주제 발표한 황정혜 교감선생님은 “총론이 초등 사회과 교육과정 개발에 주는 방향은 교과를 삶과 연계하여 가르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교과 역량을 습득하여 실생활의 다양한 맥락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며 “무엇보다 교사 수준의 교육과정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라며 교육자치, 학교자치와 더불어 함께 성장해야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김병남 회장(전남목포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올해로 60돌을 맞은 전남사회과교육연구학회는 1961년 10월에 전라남도 초등학교 사회생활과 협의회 보고라는 주제를 가지고 시작되었다. 6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선생님들의 주제 연구 발표와 수업 연구를 공개하며 성장하고 있다. 질적 연구를 위해 연구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학회 활동이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민주시민 교육, 교수학습 방법 개선 등 사회적 요구를 잊지 않고 연찬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사회과교육연구학회는 1961년 10월 26일과 27일, 광주사범대학에서 사회생활과연구협의회 제1회 모임이 개최되었다. 이때, 미국 피바디교육사절단과 5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하여 ‘사회생활과 교과서에 대한 문제점’, ‘서울, 대구지역에서의 사회생활과 협의회 보고’, ‘전라남도 사회생활과 실태조사 연구보고’와 분과별 협의회를 갖고, 회칙 제정과 임원을 선정하며 국내외의 높은 관심과 격려 속에서 전남사회생활과교육연구회가 힘찬 출발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