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양중(교장 김갑일)이 7월 12일, 3학년을 대상으로 신체의 감각기관과 연계하여 ‘자기주도적 카페박람회’를 열어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모둠별로 영역을 나누어 그 기능과 구조에 대하여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지식메뉴판을 보여주며 설명해주는 박람회를 개최하였다.

크게 4모듬으로 나누어 카페를 운영하였는데 귀의 구조와 기능을 스토리텔링화하여 소리를 듣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주었던 엉뚱팀, 눈의 구조와 기능을 릴레이식으로 물체를 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해주었던 눈맑음팀, 코와 혀 구조와 기능을 동영상으로 보여 주며 냄새를 맡기와 맛을 느끼기까지의 과정을 안내해 주었던 맛냄새왕팀, 피부의 구조와 기능을 병원식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피부 감각을 느끼는 과정을 전달해 주었던 뇌반짝팀 등 다양한 수업방식으로 친구와 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카페수업을 창안한 노영아 교사(과학)는 “카페와 같은 분위기에서 수업할 수 없을까? 예즉불가능한 세상에서 살아갈 제자들에게 획일적인 교육환경보다는 열린 환경에서도 독창적인 수업을 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준석 학생은 "신체의 기능을 안다는 것은 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친구들과 조별로 팀을 구성하여 각각 다른 주제를 가지고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지식을 익혔다. 조금 부족한 부분은 선생님께서 다시 보충 설명을 해주시니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갑일 교장은 “여양중은 교과와 연계하여 다양한 수업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학생중심의 자기주도적 학습이나 조별 협동학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학생들의 반응 또한 좋다. 앞으로도 유의미한 수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