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는 7월 13일, 학교로 찾아가는 수학체험교실을 운영하였다. 보고, 만지고, 생각하는 체험 프로그램 속에서 즐겁게 수학을 공부하고자 순천수학교육체험센터에 신청하여 3~6학년 12명이 참여한 것이다.

먼저 브로콜리와 고사리의 공통점을 찾아보며 전체와 부분의 구조가 같은 프랙탈 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를 4D프레임을 활용하여 만드는 시어핀스키 피라미드는 각자 따로 만들어서 모둠이 함께 하나의 큰 결과물을 완성하는 속에서 협력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다음 활동은 폴란드의 수학자 시어핀스키의 이름을 딴 프랙탈 도형인 시어핀스키 카펫 만들기로, 예쁜 모양에 반해 가족과 선생님께 선물해 드리겠다고 정신없이 만들다보니 어느새 2시간이 지나 버렸다.



3학년 강지훈 학생은 “선생님의 설명이 어렵지 않았고 만들기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시어핀스키 피라미드와 시어핀스키 카펫 모두 좋았지만 사각형 모양인 카펫이 더 쉬웠다. 내가 만든 것은 엄마와 아빠, 동생 경훈이 줄 거다.”라고 말하였다. 오늘의 이 활동이 우리 백양초 학생들에게 주변에 보이는 식물들도 수학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면서 실생활과 다른 교과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학의 유용성을 깨닫고, 수학의 규칙성과 구조의 아름다음을 음미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실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