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삼일중학교(교장 윤행중)는 11월 3(목), 학생자치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93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행사를 진행하였다.

1929년 당시 학생들이 주도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의미를 다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한자가 혼용된 그때의 신문을 학교복도와 교실에 게시하고, 교육과정 연계 전학년 사회과(사회, 역사) 및 한문수업을 통해 학생독립운동 관련 교육을 실시하였다.

당일날 아침, 학생자치회는 교문에서 손태극기와 구호를 준비하여 등교맞이를 하였고, 담임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상시청이 이루어졌으며, 점심시간에는 그날의 진실을 되새기며, 중앙현관에서 전교생이 참여하여 핸드 페인팅을 활용한 대형 태극기를 만들었다.

역사과 대표 박상식 선생님은“학생들이 교과서 속에서 배우는 역사가 아니라 그날의 진실을 공부하고 기억에 남는 체험의 순간을 만들어보고자 학생회와 고민하고 실행해 옮겼다”며 취지를 밝혔고, 유나진 학생회장은 “하루만의 잠깐 행사가 아니라 2주일간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때 학생들의 용기 때문에 우리가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여수삼일중 윤행중 교장은 “오늘의‘학생독립운동기념일’행사를 통해 학생이 주체되어 의로운 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공동체 정신을 통해 미래를 함께 꿈꾸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며, “학생들의 삶과 연결되는 민주시민역량이 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