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현경면 청년농부 주진성씨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써 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재)무안군승달장학회에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원예학을 전공한 주 씨는 다양한 허브를 재배해 플리마켓이나 인터넷으로 홍보 및 판매하고 있으며, 농촌봉사활동 등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달식에서 주 씨는 “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자 허브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우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산 군수는 “젊은 농업인들이 있어서 무안 농업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교육발전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신 만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인재육성을 목표로 1994년 설립한 승달장학회는 현재까지 총 2,800여 명에게 2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