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 김경묵 의원이 9일 진행된 제294회 제1차 정례회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인해 경제적 위기에 놓인 위탁업체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남구 관내 72곳의 위탁업체에서 731명이 근무 중이지만 한 업체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종사자는 240명 뿐이다”며 “위탁업체 종사자의 장기 근속률이 50%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잦은 이직과 경력단절로 인해 시중은행 대출심사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며 “위탁업체 종사자의 근본적인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장기근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탁업체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남구가 구 금고로 이용하는 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금융상품 및 심사규제 완화 등을 검토해줄 것”과 “위탁업체 종사자들의 장기근속과 경력 단절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구민들이 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