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남몰래 돌보며 ‘나눔’이란 진정한 의미를 실천해 오던 이영심(58세)씨가 ‘숨은의인’에 선정됐다.

31일 장성군에 따르면 ‘2020년 숨은 의인 선행자’로 장성 서삼면 장산리에 거주하는 이영심씨가 선정, 전남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이 씨는 지난 2002년부터 18년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며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보육원 아동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분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요양원에서 외롭게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있다.

또 2012년부터는 직접 마련한 반찬으로 서삼면 마을 경로당 20개소의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선행을 한 해도 거르지 않고있다.

아울러 이 씨는 평소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손수 준비한 음식과 물품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결속을 다지는데도 힘써오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지역이 살기 좋은 행복한 옐로우시티로 거듭나고 있다. 그간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온정이 더욱 널리 확산돼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