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삼기)는 10월 19일 풍암생활체육공원에서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였다.세계맹인연합회(WBU)가 1980년 10월 15일 장애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는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시각장애인 회원,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가하여 기념식과 시상식, 가을맞이 체육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날 기념식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지팡이 헌장 낭독과 시각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특히, 활동지원서비스 수급 연령 상한 기준 폐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 예산 증액, 볼라드 철거, 교통 약자 대중교통 접근성 확대 등 시각장애인의 평등한 삶을 위한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채택하였다. 또한 시각장애인에 관련된 상식을 알아보는 OX퀴즈, 2인 3각 계주, 공 던지기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행사를 통하여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고, 신체 활동을 통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소통과 공감을 넘어 단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최삼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의 삶 속에서 차별이나 소외됨이 없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