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24일 일본 기업, 고흥군수협 등 수출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군청에서 고흥 김 600만 달러 일본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협약은 고흥군·고흥군수협·일본 킨바라노리텐의 3자 간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흥 김의 일본 수출 및 일본 내 유통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일본은 연간 10억 장의 김이 소비돼 한국과 함께 전 세계에서 김 소비량이 가장 많은 시장으로 알려졌다.

킨바라노리텐 사는 도쿄의 김 전문업체로서 향후 고흥군에 지사를 설립해 김 가공·보관시설 등을 신축하고 일본 김 수출의 교두보로 역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홍재 고흥군수협장은 “협약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 생산 어업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 군과 협력해 다양한 수산물을 수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이 적은 수산물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신규시장 개척 및 수출 신제품 개발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