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풍부한 자연자원과 역사적 유산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산업과 관광을 결합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도시이다. 지역의 자랑인 두륜산 도립공원과 해남 농업 특구 등 다양한 명소와 특산물을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왔으며, 농업과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향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명현관 군수는 취임 2년째를 맞아 첨단산업도시, 글로벌 관광도시, 청년이 모이는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여건 속에 취임 2주년을 맞이하여 해남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명현관 군수의 민선 8기 소감을 들어본다.



매니페스토 최우수 6년연속 달성!! Q. 민선8기 군정 2년의 성과를 꼽자면? ▶민선7기에 추진되어 완료된 사업도 많았고, 민선8기에까지 더욱 확대, 발전되어온 사업들도 많았다.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더 확대가 되고, 군정의 연속성을 가지고 중단없이 추진될 수 있었던 점은 장기적인 군정발전의 차원에서도 무척 고무적인 일이었다.

먼저 민선8기 군정의 운영방침으로‘공평, 공정, 공개’의 원칙을 ‘해남형 ESG’로 확장해 군민들과 함께 적극 추진해 왔다. ‘바르고 유능한 군정, 해남형 ESG윤리경영’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 소통과 참여를 의미하는 청정해남(E), 함께하는 안전사회(S), 신뢰행정 구축(G)를 목표로 군정 장기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해남형 ESG가 민선 8기 군정의 큰 틀이라면 군정의 주요사업 추진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증명하듯 민선8기 출범이후 도내 유일하게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우수(SA) 6년연속 달성, 재정집행 평가 2년연속 전국 1위 등 각종 평가 지수에서 최상위권을 지키며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2019년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이래 6년연속 1조원 이상 예산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22~2023년 2년 연속으로 재정집행 평가에서 전국 시군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내외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이끌어내는데 공공부문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국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국도비 6,659억원, 공모사업 3,092억원을 확보하면서 역대 최대의 군정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신뢰받고 일 잘하는 군정이 해남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군은 민선8기 후반기를 해남의 20년, 30년을 좌우할 장기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으로, 이미 지정이 완료된 기회발전특구 사업과 해양관광레저거점 조성, 고속철도 해남노선 국가계획 반영 등 3대 역점사업을 비롯해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및 농업연구단지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및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등 주요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산단 및 발전단지 구축과 함께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재도약의 나래를 펴고 있고, 화원산단 풍력발전 배후단지 개발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꿀만한 대규모 사업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쌀 수출 업무협약

농산물 인증 전남 1위!! Q. 해남군은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발굴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2년간 실시하였던 주요 사업 중 가장 보람을 가지는 사업이 있다면? ▶우리군의 주력산업인 농어업은 고소득을 올리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민선7기 해남유치가 확정된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최대 규모 농업연구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4년연속 고소득 농업인 전국최다, 김위판고 1천억원 돌파, 저탄소 농산물 인증 전남 1위 등 농어업 소득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237억원 최대 매출을 올린 해남미소와 지역내 건강 먹거리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는 지역먹거리지수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센터에서도 50억원의 매출을 올려지역 소규모 농가의 판로확보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되었고, 농수산물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어업분야에서는 어촌뉴딜사업과 어촌 신활력사업을 통해 총 900억원 규모의 어촌 개조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60억원이 투입되는 김 산업 진흥구역 공모와 25억원 규모 수산양식기자재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수산업 발전에도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김수출이 전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의 물김 생산량도 역대 최대인 1138억원을 기록하면서 해남 김양식 산업도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첫걸음 Q. 해남군은 권역별로 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확보해 오고 있다. 각 권역별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해남군은 땅끝과 우수영, 대흥사, 공룡화석지까지 각자 다른 특색을 가진 관광지들이 권역별로 형성이 되어 있다.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오시아노 관광단지 리조트와 우수영 유스호스텔 리모델링을 마무리해서 호텔급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급 숙박시설이 좀 부족했었는데 이 부분이 많이 해소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대흥사권의 두륜산에는 생태힐링파크가 개장할 예정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즐길거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두 번째로 열려 6만2천여명이 찾은 어린이 공룡대축제를 비롯해서 연인원 24만여명이 찾은 해남미남축제 등 사계절 축제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캠핑카 대여사업인 꿈카사업, 생활관광 프로그램 땅끝마실,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열린 캠핑관광박람회 등도 매우 호평을 받았는데, 해남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들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

데이터센터파크 투자유치 업무협약식

명현관 군수…해남 미래 비전 3가지!! Q. 3대 역점사업과 관련하여 민선8기 2030프로젝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어떠한지? ▶민선8기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결집해 향후 백년을 책임질 해남발전의 비전을 세우고, 대도약을 가시화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20년, 30년 후를 준비하는 해남발전의 비전을 구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회발전 특구 지정과 해양레저 관광거점을 통한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화원 풍력배후단지와 연계하는 새로운 경제·인구 벨트의 조성,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속도로와 철도망 확충에 이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속철도의 해남 노선반영 등 해남 미래를 바꿀만한 중대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먼저 지난 6월 21일 지정된 해남군 기회발전특구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로,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첨단전략산업이 육성된다.

화원산단의 해상풍력배후단지는 목포신항 및 신안의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클러스터로 조성된다. 2027년까지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및 조립 등을 위한 공용부두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화원산단의 시행사인 대한조선은 2026년까지 화원조선일반산업단지 62만평을 조성해 그중 34만평을 해상풍력 연관기업에 우선 분양하게 된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40MW급 데이터센터 25동, 총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파크를 조성하게 되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염해농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RE100 전용 산업단지도 들어선다. 지난해 8월 13개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데이터센터파크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협약에 참여했던 BS산업을 주축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펼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신재생 에너지 중심 기업 유치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연스러운 인구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비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사업비 약 3,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으로,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레저, 수준높은 정주여건을 가진 주거단지 등을 갖춘 자족형 첨단도시로서 세계에서 승부할 수 있는 꿈의 도시 조성에 구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다음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이란 솔라시도 기업도시 인근 해역과 내수면인 영암호, 금호호를 대상으로 해양레저관광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전라남도, 영암군과 연구대학, 산업체까지 해서 산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33년까지 내수면 마리나와 해양레저인력교육센터, 수상공연장 등 4개 사업 7,41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의 해양 신산업 육성과 연계해 영암호와 서남해안 일대를 남해안권 관광벨트 거점으로 조성하고, 체류형 해양레저관광 도시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가 있을 예정인데 여기에도 착실히 준비해 꼭 선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KTX 해남노선 연결에 해남군은 솔라시도기업도시 개발과 화원산단 해상풍력기자재 단지 조성,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연결 등 장기 지역발전의 중대한 기회를 맞고 있다. KTX 연결은 해남을 넘어 전남 서남권의 미래 세대를 위한 비전으로 지역소멸을 막을 수 있는 결정적인 핵심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수립이 시작된다. 수시로 중앙부처와 철도공단 등을 방문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군의 구상은 해남군과 완도군 노선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제주 구간은 추후 추진하는 방안이다.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고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위해 고속철도 미 수혜지역인 전남 서남권의 고속철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국토균형발전의 상징과도 같은 해남 땅끝지점 노선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할 때가 되었다. 중앙부처와 전라남도, 서남권 주민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속철도 노선 연결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가겠다.

명현관 군수

이처럼 해남 군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정책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신속하게 결정하여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명현관 해남군수는 밝혔다. 또한 군민들이 '해남에 사는 것이 자랑'이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난 2년간의 군수직 수행 경험을 활용,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더욱 발전하는 해남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