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활발한 주민 소통과 혁신적인 정책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이다. 서구의 대표적인 특징은 주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행정, 혁신적인 복지 정책, 활기찬 지역경제, 그리고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생활환경 조성이다. 김이강 구청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서구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민선 8기 소감을 들어본다.



‘서구가 바뀝니다’실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Q. 서구청장으로 취임 2주년을 맞은 소회는? ▶선거 당시 내걸었던 슬로건이‘서구가 바뀝니다’였다. 2년간 서구가 바뀌고 있는지, 주민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구청장이 있어야 할 곳은 구청 집무실이 아닌 주민들 곁이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마을과 골목 현장에서 소통행정을 펼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진심을 담아 주민과 격없이 소통하며 신속․정확․친절 행정의 신뢰를 구축해 온 2년이었다.

바로문자하랑께

구청장 직통 문자폰 도입! Q. 문자 하나로 민원이 즉시 해결되는 구청장 직통 문자폰 ‘바로문자하랑께’가 큰 호응의 비결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취임해서 한 달만에 구청장 직통 문자폰‘바로문자하랑께’를 개통했다. 출근하자마자 바로문자하랑께 내용을 보면서 하루 업무를 시작한다.

접수된 민원은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짧게는 24시간에서 길게는 48시간 이내에 답변을 드리고 있다. 접근성이 쉽고 신속․정확한 민원처리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지금까지 5,000여 건의 문자민원을 접수했다.

시행 초기에는 불만과 항의성 생활민원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문자 15개 중 4~5개는 “서구 일 잘한다” “직원 OO를 칭찬해 달라”는 등 칭찬‧격려문자다. 행정에 있어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나눔의 마음 실천 ‘천원국시’ Q. 노인 일자리 창출인‘천원국시’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천원국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서구의 대표브랜드다. 어르신들의 일자리창출, 우리밀 소비 촉진, 지역과 상생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양동을 시작으로 현재 금호동 6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전통시장이나 1인가구가 많이 사는 원룸촌, 청소년 시설 밀집지역, 고령친화마을 등에 매장을 열어 지역과의 상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누구든지 음식을 채워 넣고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지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나눔냉장고’도 운영하고 있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천원국시

전국이 주목한 서구의 ‘가족돌봄청년수당’ Q. 서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가족돌봄청년수당도 정부가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데? ▶서구가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의료‧돌봄 통합정책이 정부로부터 성공사례로 평가받으면서 전국 지자체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서구형 통합돌봄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데서부터 출발했다.

어르신들이 평생 살아온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며 의료와 돌봄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재택의료센터를 개소했고 의료진들과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500여명이 방문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이같은 서구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광주시 5개 자치구가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면 우리나라가 복지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특히 한창 꿈을 꾸고 직장을 다녀야 할 청년들이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 직장 등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 청년들을 응원하고 꿈을 지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300만원씩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많은 지자체들이 이 사업의 취지를 공감하면서도 추진 방법을 몰라 시도하지 못했다. 우리 서구는 6,000천여 명의 대상자를 상대로 일일이 전수조사를 실시해 필요한 대상자 40여 명을 현장에서 발굴했다.

정부에서도 시범사업으로 확대할 정도다. 우리 사회가 내 사연을 들어주고 지켜주며 돌봐준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청년들과 함께하며 이들의 꿈을 응원할 것이다.

내곁에 구청장

구민과 함께하는 기부 걷기대회 Q. 구민에게 인기 많은 오잇길’, ‘맨발로’ 행사에 대해 소개한다면? ▶먼저 오잇길 걷기대회는 참가비 ‘오(5)천원’을 내고 ‘이웃’들과 희망을 나누는 행사다. 숫자의 의미를 살려 광주천변 5.2㎞를 행사구간으로 정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일상 속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가족돌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제1회 행사에서는 참가자 1천여 명이 600여 만원을 모아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대학교 입학금으로 지원했으며, 제2회 행사에서는 1600여 명의 참여로 후원금 860여 만원을 모았다.

다음은 구민건강 증진을 위해 취임 후 풍암호수공원 세족장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18개 동 전체에 24개의 맨발로를 조성했다. 저예산 고효율의 대표적인 착한정책으로 근린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을 활용해 주민들이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금당산 1~2구간에 4.1km의 맨발로를 조성하고, 호남권 최초로 도심속 맨발축제를 개최했다. 2,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서구의 맨발로 조성과 맨발걷기 붐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축제에 함께한 권택환 대한민국맨발학교 교장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 Q. 서구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차장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있다. 이를 소개한다면?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민원이 ‘주차난’이다.

보통 주차장 1면 조성에 1억5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또한 부지확보와 공사기간 2~3년을 감안하면 차량 5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짓더라도 주차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없는 구조다.

서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미 조성된 주차장을 활용하고 있다. 낮에는 아파트, 주중에는 종교시설, 야간에는 학교 주차장을 개방해 2100여 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굳게 닫혀 있던 학교 문을 열어준 학교들 덕분에 35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배식봉사

Q.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민선8기 구정구호는 ‘함께서구, 우뚝서구’다. 함께서야 우뚝 설 수 있다는 대명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희망의 증거로 미래세대에 물려주고 싶다. 주민들, 직원들과 더 넓고 깊게 소통하면서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행복하고 성공하는 착한도시 서구가 꿈꾸는 ‘따뜻한 생활정부’로 나아가겠다.



이처럼 서구청의 구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정책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신속하게 결정하여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김이강 청장은 밝혔다. 또한 구민들이 '서구에 사는 것이 자랑'이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난 2년간의 청장직 수행 경험을 활용,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더욱 발전하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