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청이 코로나 19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900여 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광주시 서구는 광주시의 공공일자리사업 2단계 자치구 자율형사업과 정부가 발표한 ‘긴급일자리제공 방침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일자리사업인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구는 이에따라 희망일자리사업 발굴을 위해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3차례에 걸친 수요조사를 통해 73개 사업을 발굴하고 이중 장애인주차장 이용 실태조사, 취약계층 면마스크 제작, 학교주변 금연 계도, 도시환경정비, 코로나 19 예방사업 등 지속가능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 58개를 확정했다.

희망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은 하루 3~8시간 근무에 월 67만~1백80만원의 급여를 지급받고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서구는 정부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되는대로 사업 시행이 가능하도록 사업별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 서구 김일융 부구청장은 "이번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구직청년 긴급수당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근로사업, 노인·장애인일자리사업, 광주시 공공형 일자리사업 등 현재 총 120여 개 사업에 5천 800여 명의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