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 의장단 짬짜미 선거 논란
선거 전날 5명서 1박2일로 순천시 선진지 견학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김정오 의장 연임
이규현 의원을 비롯한 4인의 의원 성명서 발표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김정오 의장 연임
이규현 의원을 비롯한 4인의 의원 성명서 발표
이해건입력 : 2020. 07. 08(수) 09:27
담양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반기 의장단이 후반기에도 단합을 통해 의장단을 독식했다는 이유다.
지난달 25일 담양군의회는 본회의에서 전반기 김정오 의장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장과 친분이 있는 5명의 의원과 모종의 단합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원 구성 선거를 하루 앞두고 김정오 의장과 그를 지지하는 5명의 의원들이 선진지 견학을 1박2일로 다녀온 것이다.
담양군 의회는 더불어 민주당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5명의 의원을 확보하면 의장단 구성을 비롯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담양군의회 이규현, 정철원, 김기석, 최용호 4명의 의원은 6일 성명서를 통해 “당시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의원들에게는 전혀 통보하지도 않고 짬짬이 (의정활동) 벤치마킹을 통해 전·후반기 의장 독식이라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타 지자체를 뒤져봐도 전·후반기 의장을 한명이, 의장단을 특정인들이 '독식'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
이규현 의원은 "의장선거 하루 전인 지난달 24일 여수, 순천으로 나머지 의원들에게 통보도 없이 1박2일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며 ”나머지 의원중에는 부의장 운영위원장도 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벤치마킹 비용의 출처와 잘못된 관행에 대하여 중앙당 차원의 조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 더불어민주당 담양·장성·영광·함평지역위원회 산하의 담양군의장단 선거를 둘러 싼 비리에 대한 조사와 징계를 촉구하며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청산과 사법개혁의 완수,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화해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바램과 코로나19에 대한 발빠른 대응으로 K방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국격을 드높이는 성과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지역구 의석만으로 과반의석을 얻는 쾌거를 달성했다.
우리 지역위원회의 당원들은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 당 바람에도 굳건하게 민주당을 지키며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되었던 이개호 위원장이었기에 전국 최고의 득표율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담양·장성·영광·함평 지역위원회도 매우 높은 득표율로 이개호 의원이 광주 전남을 통털어 최다선인 3선의원으로 당선되는 영예를 얻었다. 우리는 이러한 열기를 이어나가 정권재창출의 초석이 되고 군민들의 신뢰를 받는 담양군의회를 만들고자 하반기 원구성에 최선을 다 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사무국도 지난 4월 27일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에 관한 지침을 보내 의장단 선거에서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하였다. 이는 당론에 기반한 후보선정 및 선출과정의 민주적 절차를 보장하고자 함이었다. 더불어 해당행위와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의 관리감독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은 해당 시·도당위원장(광역의회) 또는 지역위원장(기초의회)의 참관 하에 선출방법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당론에
따라 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민주적으로 선출하도록 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한겨레신문 7월 3일 자 보도, 무등일보 7월 2일 자 보도, 광주매일 7월 5일자 보도, 담양곡성타임스, 담양군민신문 등의 보도에 의하면 김정오 의장을 비롯한 5명의 의원들은 당시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의원들에게는 전혀 통보하지도 않고 벤치마킹이라는 명목으로 6월 24일 순천과 여수를 다녀와 짬짜미를 위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갖게 만들었다. 더욱이 이들 5명의 의원들은 특이하게도 벤치마킹을 하러 갔다는데 의회 경비는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 소속 지방의원들간에 충분히 논의하고 선출해야 함에도 4명의 의원들은 전혀 알지도 못하게 벤치마킹을 떠난 후 벤치마킹 계획서를 작성해 놓고 벤치마킹을 다녀온 것은 어린아이라도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이는 명백히 중앙당의 지침을 어긴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8대 담양군의회 의원들은 전반기 원구성을 위해 9명의 의원 전원이 전반기에는 3선인 이규현 의원이 의장을 맡고 후반기에는 김정오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것으로 서로 합의하고 약속했지만 의원들 전원의 합의를 뒤엎고 김정오 의원이 의장이 되어 지역사회의 지탄을 받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후반기까지 이런 행태를 보여 군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할 의원들이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군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중앙당의 지침을 어기고 합의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깨어 버리고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현상인 전·후반기 의장직을 독식하게 되는 이러한 일들은 사라져야 한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잘못된 관행과 행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징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7월 6일
담양군의회 의원 이규현 담양군의회 의원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원 김기석 담양군의회 의원 최용호
지난달 25일 담양군의회는 본회의에서 전반기 김정오 의장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장과 친분이 있는 5명의 의원과 모종의 단합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원 구성 선거를 하루 앞두고 김정오 의장과 그를 지지하는 5명의 의원들이 선진지 견학을 1박2일로 다녀온 것이다.
담양군 의회는 더불어 민주당 9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5명의 의원을 확보하면 의장단 구성을 비롯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담양군의회 이규현, 정철원, 김기석, 최용호 4명의 의원은 6일 성명서를 통해 “당시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의원들에게는 전혀 통보하지도 않고 짬짬이 (의정활동) 벤치마킹을 통해 전·후반기 의장 독식이라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타 지자체를 뒤져봐도 전·후반기 의장을 한명이, 의장단을 특정인들이 '독식'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
이규현 의원은 "의장선거 하루 전인 지난달 24일 여수, 순천으로 나머지 의원들에게 통보도 없이 1박2일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며 ”나머지 의원중에는 부의장 운영위원장도 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고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벤치마킹 비용의 출처와 잘못된 관행에 대하여 중앙당 차원의 조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 더불어민주당 담양·장성·영광·함평지역위원회 산하의 담양군의장단 선거를 둘러 싼 비리에 대한 조사와 징계를 촉구하며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적폐청산과 사법개혁의 완수,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화해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바램과 코로나19에 대한 발빠른 대응으로 K방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국격을 드높이는 성과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지역구 의석만으로 과반의석을 얻는 쾌거를 달성했다.
우리 지역위원회의 당원들은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 당 바람에도 굳건하게 민주당을 지키며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되었던 이개호 위원장이었기에 전국 최고의 득표율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담양·장성·영광·함평 지역위원회도 매우 높은 득표율로 이개호 의원이 광주 전남을 통털어 최다선인 3선의원으로 당선되는 영예를 얻었다. 우리는 이러한 열기를 이어나가 정권재창출의 초석이 되고 군민들의 신뢰를 받는 담양군의회를 만들고자 하반기 원구성에 최선을 다 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사무국도 지난 4월 27일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에 관한 지침을 보내 의장단 선거에서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하였다. 이는 당론에 기반한 후보선정 및 선출과정의 민주적 절차를 보장하고자 함이었다. 더불어 해당행위와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의 관리감독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은 해당 시·도당위원장(광역의회) 또는 지역위원장(기초의회)의 참관 하에 선출방법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당론에
따라 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민주적으로 선출하도록 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한겨레신문 7월 3일 자 보도, 무등일보 7월 2일 자 보도, 광주매일 7월 5일자 보도, 담양곡성타임스, 담양군민신문 등의 보도에 의하면 김정오 의장을 비롯한 5명의 의원들은 당시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의원들에게는 전혀 통보하지도 않고 벤치마킹이라는 명목으로 6월 24일 순천과 여수를 다녀와 짬짜미를 위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갖게 만들었다. 더욱이 이들 5명의 의원들은 특이하게도 벤치마킹을 하러 갔다는데 의회 경비는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당 소속 지방의원들간에 충분히 논의하고 선출해야 함에도 4명의 의원들은 전혀 알지도 못하게 벤치마킹을 떠난 후 벤치마킹 계획서를 작성해 놓고 벤치마킹을 다녀온 것은 어린아이라도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 이는 명백히 중앙당의 지침을 어긴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8대 담양군의회 의원들은 전반기 원구성을 위해 9명의 의원 전원이 전반기에는 3선인 이규현 의원이 의장을 맡고 후반기에는 김정오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것으로 서로 합의하고 약속했지만 의원들 전원의 합의를 뒤엎고 김정오 의원이 의장이 되어 지역사회의 지탄을 받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후반기까지 이런 행태를 보여 군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할 의원들이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군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중앙당의 지침을 어기고 합의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깨어 버리고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현상인 전·후반기 의장직을 독식하게 되는 이러한 일들은 사라져야 한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잘못된 관행과 행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징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7월 6일
담양군의회 의원 이규현 담양군의회 의원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원 김기석 담양군의회 의원 최용호
이해건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