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암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영암지역 30대 교사 A씨가 자신의 학급 제자들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과 지역교육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A교사는 온라인 수업에서 대면수업을 전환된 뒤 쉬는 시간에 학습 지도를 명분으로 여학생들을 무릎 위에 앉히고 배나 등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학부모님들께서 우승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과의 만남자리에서 이야기를 꺼냈고 즉시 교육지원청에 접수하여 조사 후 경찰에 신고처리했다”며 “현재 3명의 학생이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과의 분리조치를 위해 현재 출근시키지 않고 연가 처리 중이며 경찰에서 사안조사 통보 및 피해자 조사가 끝나 조사에 들어가면 절차에 따라 징계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교사는 아이들과의 친밀감의 표현이었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지속적인 교육이 있었지만 받아드리는데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의무적인 성인지교육 뿐만 아니라

교육당국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A씨가 이 학교에서 4년 가까이 근무한 점 등을 고려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