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 동안 광주전남 고등학교에서는 4건의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4년간 광주전남에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9명의 교직원과 학생이 처벌받았다.

이 기간 광주에서는 지난 2018년 일반 사립고등학교에서 인쇄 단계에 행정직원에 의한 전과목 시험지 유출이 있었고, 해당 행정직원은 구속됐다.

전남에서는 지난 2018년 2건, 올해 1건 등 총 3건의 시험지 유출 사건이 적발돼 교사 1명이 중징계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학생 7명이 퇴학을 당하거나 출석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최근 4년간 총 15건의 시험지 유출이 적발됐으며, 지난 2016년 1건, 2017년 4건, 숙명여고 사태가 발생한 2018년 7건 그리고 올해 3건 등이다.

시험지 유출은 15건 중 10건이 사립, 5건이 공립학교에서 발생했으며 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가 9건, 특목고 3건, 특성화고 1건, 자사고 1건, 중학교 1건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CCTV를 설치하고 규정을 강화해도, 현장에서는 규정 위반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며 “교육당국의 주기적인 실태점검과 학생, 교사를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