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금을 울리는 피리명인 김광복, 그는 국악인 아버지께 6살 무렵부터 피리를 배워 국악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김광복 국악인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태평소와 피리 명인으로, 서울국악예술 중·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당대 중요무형문화재 경기시나위 보유자였던 지영희 선생님께 해금·태평소·피리를 배웠고 한범수, 서용석 선생님께는 대금을, 중요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보유자였던 박병천 선생과 중요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보유자인 김석출 선생님께로부터 무속음악을 배우는 등 민속음악의 기본 토대를 탄탄히 다졌다. 대학교에 진학한 뒤 그는 작곡, 지휘, 서양 음악을 배움으로써 국악뿐만 아니라 양악까지 섭렵하였다.

이후 그는 모교였던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역임했으나, 교직생활을 하던 중 반 학생이 부당한 일을 당하게 되자 교직생활을 청산하게 된다. 이후 그는 국립국악원에서 해외 순회 연주를 하다가 1985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에 재직하였고 이어 전남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여 우리나라 국악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해주었다. 특히 1989년 5월 여러 시인들과 함께 민주화를 부르다가 처참하게 살해된 5·18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는 ‘5·18 음악제’를 전국 최초로 열었다.

그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1993년부터 ‘한국 음악의 이해’라는 교양과목을 통해 대학교에서 2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르치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힘썼다.

특히 김광복 전 교수는 빨대로 피리를 부는 즉흥연주를 하는 등 친근함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강의를 통해 명강사로 거듭난 그는 ‘명강사 101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특히 93년에는 수강자가 1,450명일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했다.

또 김광복 국악인은 광주국악관현악단의 초대, 5대 단장을 역임했던 8년간의 기간 동안 전통 음악의 발굴과 연주를 토대로 관중에게 접근하기 쉬운 관현악곡을 창작하여 관중과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을 기획·추진하였다.

2012년 당시 전남대학교 국악과 교수였던 그는 예술가로서 50주년을 맞이해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김광복 교수 예술인생 50년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이 날 공연에서 그는 민요 연곡, 시나위 연주, 재즈와의 협연과 지휘와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람들을 웃고 울리는 피리명인 김광복 국악인은 광주국악협회 회장과 (사)아시아 민족음악교류협회 회장,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교수,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장 등에 역임하며 여러 활동을 해왔고,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다. 그는 지금도 여러 강연에 강사로 특강을 다니며 우리 국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광복 국악인

[학력]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음악학과 졸업(피리전공) 영남대학교 음악교육과 수료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

[활동경력]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교사역임 국립국악원 민속연주원 역임 광주시 국악협회 회장 빛고을 국악관현악단 단장 (사)아시아 민족음악교류협회 회장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교수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장

[수상경력] 제1회 한국국악협회 주최 전국국악경연대회 1등 1992년 KBS국악대상 수상 (광주 국악관현악단 지휘) 제74회 전국체육대회 작곡 및 지휘 문화체육부 장관상 몽골 문화예술인 훈장 수상 제7회 광주문화예술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