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향, 나의 전부 ‘보성’
김철우 보성군수 인터뷰
보성서 태어나 3선 군의원·군수까지…
2021년 지방교부세 증액 전남 군 단위 중 1위 ‘쾌거’
“보성은 내 전부, 보성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보성서 태어나 3선 군의원·군수까지…
2021년 지방교부세 증액 전남 군 단위 중 1위 ‘쾌거’
“보성은 내 전부, 보성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유우현 기자입력 : 2021. 01. 06(수) 09:20
김철우 군수, “보성은 내 전부, 보성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보성에서 나고 자라 보성에서 3선 군의원을 지냈다. 그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군수직에 도전, 두번의 실패를 거쳐 기어이 군수까지 지냈다. 각별한 ‘고향 사랑’으로 유명한 김철우 보성군수 이야기다.
김철우 군수는 전형적인 ‘워커 홀릭’이다. 그 특유의 에너지와 고향 발전을 향한 열정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적극적인 국비지원을 위해 관계 부처를 방문하여 발품을 파는 등, 두발로 직접 뛰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엔 2021년 지방교부세 증액을 전남 군 단위 중 1위를 차지하며 ‘능력 있는 군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전남도에서 실시한 2020년 지역 경제 활성화 평가 결과 우수상까지 수상, 그가 뚝심 있게 추진해 온 경제 활성화가 빛을 발한다는 평이 나온다.
그렇게, ‘대한민국 1등 보성’을 만들겠다는 김철우 군수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자리를 마련한 본지와의 만남에서도, 그는 시종 고향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보성은 나의 모든 것이다"라는 그에게, 고향을 향한 진심과 보성의 앞날에 대해 직접 들어본다.
▶ 군수님의 정치 입문 계기는?
청년시절인 20대 때 민주당에 입당을 한 것이 정치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는데요, 당시 민주당은 야당이었고,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민의 편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일도 쉽지 않았고, 지역 문제 해결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야당에 제 젊음을 바쳐 일해보자는 생각에 발을 내딛은 것이 어느 덧 30여년이 흘렀습니다.
▶ 고향에서 군의원, 의장을 거쳐 군수가 됐는데 군수님께 ‘보성’이란?
보성은 제 전부입니다. 저는 보성에서 태어났고, 보성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지금도 보성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훗날 보성에 묻힐 것입니다. 보성은 저의 모든 것이기에 이렇게 군수로서 보성을 위해, 위대한 보성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보성군민만 바라보며 군민과 함께 보성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취임 100일에 목표한 “보성군 예산 6천억 시대 열겠다”를 이루신 소감은?
사실 보성군 예산 6천억 원 시대는 지난 2019년 3회 추경 시부터입니다. 가정집도 그렇듯이 재정이 든든해야 대규모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 올해 10년 넘게 해결되지 않았던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740억원)이 확정되었고, 2,324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교부세를 확보했습니다. 그럼에도 농촌지역인 우리군의 재정은 열악한 상황입니다. 우리 보성의 다음 세대까지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보성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국회로 중앙부처로 뛰며 보성의 비전을 알리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현재 당면한 보성군 현안 중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같은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군민의 안전과 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보성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전파 차단 이 두 가지를 핵심 목표로 투트랙 전략으로 전력 대응해왔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 군민에게 무료 마스크 배부를 배부했고, 전 군민 무료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보성사랑 상품권 400억원을 발행하고,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택시 종사자 특별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등 골목상권 살리기에 노력한 결과 2020 전남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군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가계 안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등 재정 확보도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예산 챙기기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 2020년 코로나로 힘겨웠던 해였다. 광주·전남 지역민께 군수로서한 말씀 부탁드린다
예년 같으면 연말연시를 맞아 보성차밭 빛축제, 율포해변 불꽃축제 등 보성에 오셔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 만드시라고 말씀드렸을 텐데,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할 때입니다. 내가 먼저, 방역 수칙 잘 지키시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하시는 일 모두 만사형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군과 사단법인 흥사단 광주지부 간 청소년 수련원 위탁 관련 계약체결을 포기, 휴관 한 것으로 알고있다. 위탁자 선정 관련 군수님의 입장은?
보성군 청소년수련원 위탁운영단체 선정과 관련하여 지난 10월, 3개 단체가 심사에 참여해서 1순위로 우선 선정된 단체는 결격사유가 발생하여 계약 미체결 하였고, 차점자인 흥사단은, 운영비 등 보조금 지원요청과, 위수탁 계약서에 대한 수용불가로 계약을 포기하였으며, 차순위 3번째 단체는 근로자 고용승계 부분과 관련하여 계약포기 하였습니다. 현재는, 청소년수련원은 휴관 중입니다. 향후, 청소년수련원 위탁운영단체를 공개모집하고 엄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위탁단체를 선정하여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본지의 시그니쳐 질문입니다. 군수님께 ‘남자의 눈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에서 두 번 떨어졌고, 세 번째 도전해서 지금의 민선 7기 보성 군수가 되었습니다. 경선에서 떨어진 기간 동안 일할 준비가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거기에서 또 조금 부족했던 점을 발견하고 마음 다잡고 눈물을 훔치며 더욱 단련해나갔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저보다 더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면서도 믿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분들께 많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더욱 준비하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좌절 속에서 눈물을 딛고 다짐했습니다. 이 크나큰 은혜에 보답하고 보성군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보성 군수가 되겠노라고. 그런 시련과 아픔이 저를 부단히 단련시켰고, 그 덕분에 지금의 제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김철우 군수는 전형적인 ‘워커 홀릭’이다. 그 특유의 에너지와 고향 발전을 향한 열정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적극적인 국비지원을 위해 관계 부처를 방문하여 발품을 파는 등, 두발로 직접 뛰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엔 2021년 지방교부세 증액을 전남 군 단위 중 1위를 차지하며 ‘능력 있는 군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전남도에서 실시한 2020년 지역 경제 활성화 평가 결과 우수상까지 수상, 그가 뚝심 있게 추진해 온 경제 활성화가 빛을 발한다는 평이 나온다.
그렇게, ‘대한민국 1등 보성’을 만들겠다는 김철우 군수의 꿈도 현실이 되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자리를 마련한 본지와의 만남에서도, 그는 시종 고향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보성은 나의 모든 것이다"라는 그에게, 고향을 향한 진심과 보성의 앞날에 대해 직접 들어본다.
▶ 군수님의 정치 입문 계기는?
청년시절인 20대 때 민주당에 입당을 한 것이 정치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는데요, 당시 민주당은 야당이었고,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민의 편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일도 쉽지 않았고, 지역 문제 해결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이런 야당에 제 젊음을 바쳐 일해보자는 생각에 발을 내딛은 것이 어느 덧 30여년이 흘렀습니다.
▶ 고향에서 군의원, 의장을 거쳐 군수가 됐는데 군수님께 ‘보성’이란?
보성은 제 전부입니다. 저는 보성에서 태어났고, 보성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지금도 보성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훗날 보성에 묻힐 것입니다. 보성은 저의 모든 것이기에 이렇게 군수로서 보성을 위해, 위대한 보성군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보성군민만 바라보며 군민과 함께 보성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취임 100일에 목표한 “보성군 예산 6천억 시대 열겠다”를 이루신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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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당면한 보성군 현안 중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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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 군민에게 무료 마스크 배부를 배부했고, 전 군민 무료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보성사랑 상품권 400억원을 발행하고,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택시 종사자 특별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등 골목상권 살리기에 노력한 결과 2020 전남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군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가계 안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등 재정 확보도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예산 챙기기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 2020년 코로나로 힘겨웠던 해였다. 광주·전남 지역민께 군수로서한 말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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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과 사단법인 흥사단 광주지부 간 청소년 수련원 위탁 관련 계약체결을 포기, 휴관 한 것으로 알고있다. 위탁자 선정 관련 군수님의 입장은?
보성군 청소년수련원 위탁운영단체 선정과 관련하여 지난 10월, 3개 단체가 심사에 참여해서 1순위로 우선 선정된 단체는 결격사유가 발생하여 계약 미체결 하였고, 차점자인 흥사단은, 운영비 등 보조금 지원요청과, 위수탁 계약서에 대한 수용불가로 계약을 포기하였으며, 차순위 3번째 단체는 근로자 고용승계 부분과 관련하여 계약포기 하였습니다. 현재는, 청소년수련원은 휴관 중입니다. 향후, 청소년수련원 위탁운영단체를 공개모집하고 엄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위탁단체를 선정하여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본지의 시그니쳐 질문입니다. 군수님께 ‘남자의 눈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가 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에서 두 번 떨어졌고, 세 번째 도전해서 지금의 민선 7기 보성 군수가 되었습니다. 경선에서 떨어진 기간 동안 일할 준비가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거기에서 또 조금 부족했던 점을 발견하고 마음 다잡고 눈물을 훔치며 더욱 단련해나갔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저보다 더 안타까워하고 슬퍼하면서도 믿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분들께 많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더욱 준비하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좌절 속에서 눈물을 딛고 다짐했습니다. 이 크나큰 은혜에 보답하고 보성군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보성 군수가 되겠노라고. 그런 시련과 아픔이 저를 부단히 단련시켰고, 그 덕분에 지금의 제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유우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