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중심’과 ‘균형 발전’의 권오봉 여수시장의 시정 철학이다. 여수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을 위해 일해 온 지 어느덧 3년째.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공약 이행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그 결과 최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21 전국 226개 기초 자치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SA(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남도 내 시 단위에서는 유일한 성과다.

이에 이슈광주전남은 권오봉 여수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여수시의 지난 3년간 성과와 변화상, 향후 비전을 들어본다.

3년 동안 여수시에 봉사하셨는데 여수시민을 위한 정책, 사업을 꼽으신다면?

먼저 ‘시민중심’과 ‘균형 발전’이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시정 성과 창출에 매진하였습니다. 특히 매니페스토 실천 본부 평가 결과, 전남 시 단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에 한발 앞선 다양한 지원 사업 추진(전 시민적 혜택 및 민생안정 도모)하였습니다. 2021년 전 시민 1인당 25만원 긴급재난지원금(281천여명, 715억 원) 지급,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습니다. 전국 최초 학교급식 초ㆍ중ㆍ고 농ㆍ수산물 꾸러미 지원하며, 전국으로 확산시켰고 또한, 전남 최초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설치, 전남 최초, 농어민 공익 수당 2년 연속 조기 지급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중점 추진하였습니다. 특히 24개 기업, 10조 412억 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3,28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시민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광발전의 패러다임을 구축하였습니다. 19년 10월 여수 밤바다 아이콘 낭만포차 이전하였고, 해양공원을 시민 품으로 환원하였습니다. 화양~적금 해상교량 전면 개통, 화태~백야 연륙ㆍ연도교 예타 면제, 경도해양관광단지 착공하였고, 여수야(숙박), 여수맛(음식점) 모바일 앱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시민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 실현에도 앞장섰습니다. 이순신 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여수형 보육 헬퍼 전국 최초 도입), 어르신문화체육센터, 다 함께 돌봄 “아이나래 행복센터”(5개소)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ㆍ교육ㆍ복지 융복합 단지를 조성하였습니다.

빅3 대권후보에게 전남 여수시장으로서 바라는 지역 발전 현안 또는 숙원사업은 무엇인지?

먼저 2023년에 개최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하는 것입니다. 전남ㆍ경남 12개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업의 대표적 사례로서, 지역 균형 발전과 동서화합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 표 달성에 기여하며, 국제적 기후 보호 선도도시(지역)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여수ㆍ순천 10ㆍ19사건 진상 규명 및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입니다. 21년 4월 법안소위는 통과되었지만, 행안위 전체 회의 법안에서는 아직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는 6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순사건의 역사적 기념공원 및 역사기념관 조성 필요하다고 판단이 들어 선제적으로 후속 조치 준비 중에 있습니다.

세 번째 2026여수 세계 섬 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및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21년 7월 중에 기재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국제행사 승인 최종 결정이 나는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을 동북아 물류ㆍ금융 및 미래산업 선도지역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율촌 제2, 3산단을 수소 산업 전용 산단 및 해양 신 산업 물류 공간으로 조기 준공하였습니다. 첨단 부품 소재 특화산업단지인 석유화학 R&D 신소재 후방 산업 육성하였고 수리조선 및 해양레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국제금융거래 기반 조성 및 묘도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을 구축하였습니다.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수시 의회,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견제와 협력에 대한 시장님의 국정(시정) 철학은?

민선 7기 시정의 기본 철학은 ‘시민 중심’과 ‘균형 발전’으로 늘 시민을 중심에 두고 시민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여수시 발전을 위해 중ㆍ장기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고 있으며, 민선 7기 4년이 아니라, 새로운 여수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수시와 시의회는 올바른 정책 판단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여수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동반자적 관계 속에서 건전한 비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의 균형 발전을 통한 지역 발전과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대규모 SOC, 미래 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재원 확보 활동을 앞으로도 왕성하게 펼치고, 여수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지역구인 여수시를 위한 더 큰 정치 행보 계획은?

민선 7기 여수시장으로 선출되어 시민을 위해 일해 온 지 3년째. 그동안 시민과 약속했던 공약사항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최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실시한 공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SA(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전국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우리 여수를 포함하여 부천시, 광명시, 아산시, 창원시, 서산시 6개 시 밖에 없습니다. 이는 제가 시민과 한 약속을 잘 지켰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행정은 연속성이 있어야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지지 않고 경쟁력도 갖출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우리 시의 3대 현안 [국제행사 유치·개최(COP28, 2026여수 세계 섬 박람회),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도 지역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으로, 연속성 있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사안들입니다.

작년 초부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점차 가중되고 지역 경제가 다소 활력을 잃은 것 또한 시급한 현안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안에 신경 쓰기보다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리 시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포스트 코로나19 대응과 지역 경제 회복에 집중하며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도록 하고 우리 시의 미래를 위해 차근차근 할 일을 해나가겠습니다.

시정의 연속성 유지와 여수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수시민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 5월 들어 우리 지역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여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께서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 주셔서 코로나 확산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어 전라남도에서 시범 적용 중인 개편안 1단계로 조정 운영 중(백신 접종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음)에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여 우리의 일상을 빨리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함께 힘을 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여수시는 계획하고 있는 2026여수 세계 섬 박람회, COP28 등 국제행사도 잘 준비하고 여수가 새로운 미래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에서 하는 일에 지금처럼 많이 성원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리며 모든 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