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국회의원(광주 서구 갑)의 취임 일성이다. 그는 지난 2020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후 단 하루도 편히 쉴 수 없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로서 중소기업이 힘들게 개발한 기술과 영업 정보를 탈취당하는 문제를 개선하는데 앞장서며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한걸까? 73주년 국회개원 기념식에서 제1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수상했다. 이에 이슈!광주전남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의정 활동 방향을 밝혔다.

송갑석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되셨는데 전략기획위원장의 구체적 역할은?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정치적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분석 등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우리 당의 정무적 판단을 이끄는 역할입니다. 아울러 다가올 주요 선거의 전략을 계획‧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20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4기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한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께 직접 찾아가 민심을 듣는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난 4.7재보궐 선거 이후 우리 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민생‧개혁 과제를 완수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7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시작되었습니다. 생산적 정책 경쟁과 전략적 비전 경쟁을 통해 민주당다운 경선,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민주당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국민소통, 민심경청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26일부터 일주일간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국 253개 지역구에 현장 부스를 설치해 직접 국민을 찾아뵙고 현장의 민심을 들었습니다. 지난 재보궐 선거 이후, 민주당이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변화하겠다는 의지였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에서 민심의 뼈아픈 질책을 받아들이고 반성과 성찰을 강조했습니다.

입시비리, 취업비리, 부동산투기, 성추행 연루자는 즉각 출당 조치하고 무혐의 확정까지 복당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윤리기준을 적용해,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말씀을 토대로 유능한 개혁의 성과와 내로남불 극복, 언행일치를 보여주는 증거자료를 국민께 많이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월 9일 최종 평결을 내려주실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하셨는데 소감 한마디 하신다면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전문가들이 사회적 기대효과와 공익성이 높은 법안을 발의한 ‘우수 법률안 발의 의원’을 선정하고, 국회의장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시상제도입니다. 객관적인 의정 활동 평가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올해 처음 신설됐습니다. 제가 대표발의한 중소기업기술보호법(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의정대상 우수법률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중소기업기술보호법은 중소기업 기술의 비밀관리 요건을 완화해 중소기업이 힘들게 개발한 기술과 영업정보를 탈취당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입니다.

지난 20대 국회부터 수년간 국정감사 및 각종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현대중공업과 LG전자 등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또 중소기업들의 피해사례를 청취하는 등 기술탈취 근절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법안 발의와 함께, 이와 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뜻깊은 수상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조언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등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민들께는 광주⦁전남의 공공 이익과 발전이 중요 과제입니다. 향후 광주⦁전남을 위한 의정 활동 계획을 설명해주신다면?

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은 지역민들께 한전공대 특별법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등 지역 핵심 법안 모두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 결과 지난 6월 국회를 끝으로 모든 관련 법안들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 초부터 26명의 호남 여당 국회의원들과 중앙당, 세 군데 호남권 자치단체가 함께 호남RE300이라는 초광역 호남 에너지경제공동체의 첫발을 디뎠습니다.

호남 RE300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호남이 지역 전력사용량의 300%를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하고, 추가 생산분을 타 지역 및 타 국가로 송전하는 구상입니다.

지난 2월 용역에 착수했고,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광주과기원(GIST) 등 관계 기관과 기술적 검토도 마쳤습니다. 얼마 전 5월 31일에는 용역 결과보고회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호남지역 국회의원 및 광역단체장, 당 지도부와 함께 대통령 보고회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를 통해 초광역권 경제공동체를 구축하는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인 만큼, 생산유발 효과 387조 6천 862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32조 9천 966억원, 취업유발 효과 150만 6천 439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호남 RE300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탈바꿈시키고, 아울러 우리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착실히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광주⦁전남 지역민들에게 한마디를 부탁드립니다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광주전남의 피해도 매우 큰 상황입니다. 저와 민주당은 정부, 지자체와 함께 신속한 호우 피해 복구 및 코로나19 극복을 통해 지역민들께서 빠르게 일상생활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광주‧전남이 행정 울타리를 벗어나, 함께 발전하는 미래를 모색하겠습니다.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남아있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쏟겠습니다. 이제 대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받들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지방선거 승리를 이뤄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