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번의 시‧도지사 직무수행도 1위
200만 전남도민에게 한 걸음 더!
‘블루 이코노미’, ‘전남형 뉴딜’ 선포, 도민과 호흡하며 민생안정 힘쓸 것
‘블루 이코노미’, ‘전남형 뉴딜’ 선포, 도민과 호흡하며 민생안정 힘쓸 것
박준호 기자입력 : 2021. 10. 05(화) 13:16
김영록 도지사
전남도 민선 7기 김영록호가 항해를 시작한 지 어느덧 3년이 흘렀다. 그동안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 현안 해결에 앞장서며 광폭 행보를 선보였다. 크고 작은 모든 업무에 김 지사의 세세한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으며, 그의 이러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한 60%대의 긍정 평가로 이어졌다.
이슈!광주‧전남에서는 ‘일 잘하는’ 김영록 도지사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취임 후 전남도민만 바라보고 달려온 결과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1위를 달성했는데 그 동안의 소회는?
민선 7기가 들어선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취임 3년을 맞았습니다. 도정에 큰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위해 도민 제일주의를 기치로 쉼 없이 달려오며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2019년과 올해, 두 차례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와 ‘전남형 뉴딜’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취임 시, 7조 원이었던 전남도 예산이 10조 원을 넘어섰고, 국고 예산도 3년 연속 7조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한국에너지 공과대학 부지가 나주로 확정되었고, 관련 법이 통과되어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 발전 단지도 곧 들어섭니다. 전국 최초로 년 60만 원씩 농어민 공익 수당을 드리고 있고, 섬 지역 주민이 좀 더 편하게 드나드실 수 있도록 천원 여객선 등 도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정책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목포와 부산, 광주와 부산을 잇는 철도(남해안철도·경전선)와 남해안을 연결하는 관광 도로도 하나둘 놓이고 있고, 지난 6월에는 지역민 73년 ‘한’을 풀어줄 ‘여순사건 특별법’이 만들어져 진상 규명과 위원회 출범 등 후속 조치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역의 미래를 먹여 살릴 전략산업의 초석을 놓기도 했습니다.
민선 7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24번이나 전국 1위를 함.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넉넉한 인심을 가진 도민께서 후한 점수를 주셨습니다. 도민께서 “우리 전남도 할 수 있다! 이제 한번 해보자!”라는 긍정의 신호를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표상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 도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정책을 촘촘히 펼쳐나가겠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19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 전남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데?
전남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700여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국 일 평균 확진자가 1천 명이 넘는 4차 유행에도 불구하고, 전남도 확진자는 일 평균 15명 내외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남은 백신 접종률이 6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도 내 22개 시·군 가운데 16개 시·군은 70%가 넘었습니다.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일원화 방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10월 3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시행 중입니다.
전남도는 9월까지 백신 접종률 80%를 달성,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집단면역을 형성해 마스크를 벗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민선 7기, 가장 큰 성과는 한국에너지 공대 개교라고 본다. 내년 개교를 위한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한국에너지 공대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 대한민국이 세계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세계 유일 에너지 연구 인재의 요람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자 정부 국정과제로 출발한 ‘한국에너지 공대’는 2019년 1월, 빛가람 혁신도시로 부지가 최종 선정된 후, 범정부 지원위의 기본계획 의결, 초대 총장 선임, 학교 부지 등기 이전 등 '22년 3월 개교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 왔습니다. 올해 4월, 한국에너지 공과대학교 법과 시행령이 만들어졌고, 5월, 특수법인을 세우고 모집요강을 꾸리며 에너지 분야에서 이름 떨치는 석학들을 교수진으로 모셔오고 있습니다. 캠퍼스도 핵심시설은 우선 착공해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에너지 공대는 전남도와 정부, 에너지 공기업 한전이 함께 만드는 전국 최초의 ‘공공형 특수대학’으로 에너지 연구와 에너지산업 허브를 구축해나갈 것입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내년부터 10년간 총 2,000억 원의 대학발전 기금을 지원해 5대 중점 연구분야 인프라 구축과 연구인력 확충, 글로벌 R&D 확대, 핵심기술 개발, 기술사업화를 돕겠습니다. 또한, 3대 에너지 특구와도 연계해 한국에너지 공대를 ‘세계 TOP10 공과대학’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 인구가 갈수록 줄어든다. 전남뿐만이 아니라 국가적인 현상인데. 전남이 가진 복안은 무엇인지?
지난해 대한민국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통계청 예상보다 8년 앞선 것으로 인구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전남도는 지역의 청정자원을 활용, 관광객이 찾아와 오래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에 힘써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방 소멸을 늦추고자 합니다. 전남이 자랑할만한 해양, 생태, 문화, 음식을 테마로 ‘체류형 관광 전략’을 마련하고 현재 7천여 실인 객실 수도 2025년까지 2배로 늘려, 관광객이 쉽게 머무르실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지역의 맛과 멋을 살릴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구축’ 등 새로운 사업도 넓혀 전남을 찾아오고 싶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교통, 숙박, 음식, 쇼핑을 휴대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J-TaaS)을 만들고,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한국통합관광사업(KTTP)도 알차게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인구문제는 더 이상 지방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가 발 벗고 나서야 할 숙제이기에, 전남도는 경북도와 함께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담은 ‘지방 소멸 위기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부도 지방 소멸과 관련한 용역을 추진하는 등 국가 차원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부 안과 발의된 법안을 함께 심사해 특별법 제정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적정한 인구를 유지하고 저출생 고령사회에 대비한 정책을 총괄하는 인구 전담부처인 ‘(가칭)인구청’ 신설도 검토가 필요합니다.
지난 9월, 정례조회 때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도지사의 소신을 밝혔는데...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극심한 불균형과 지방 소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30년 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46%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가운데 92%, 대다수는 비수도권이며, 이제 국가 균형 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었습니다. 해서 좋은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무조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도권 중심 정책에서 탈피해, 비수도권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적이고 의욕적인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그 두 가지 축이 인구 소멸 대응과 지역 균형 발전입니다. 인구 소멸 대응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전남도가 경북도와 손잡고 ‘인구소멸 위기 지역 지원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공감함. 최근 1조 원 규모로 신설한 지역 소멸 대응기금도 장기적으로는 5조, 10조 원까지 키우고, 수도권이 아니라 비수도권, 낙후된 지역 중심으로 나눠야 합니다. 단순 제도 개편만으로는 아직 부족합니다. ②초광역 협력 사업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신 남해안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광양과 하동 일대, 태평양의 관문인 남해안 남중권을 서울 경제수도·세종 행정수도에 이어 제3의 수도, 신 해양·문화·관광·환경·우주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기존 광주·전북과 함께하는 AI, 에너지, 첨단의료 복합단지에 힘을 모으고 있지만 부산·경남을 포함하는, 더 넓은 ‘남부권 남해안 초광역 협력 사업’을 설계해야 할 때이며, 내년 예산을 확보한 ‘남부권 관광개발계획’은 광주, 전남, 경남, 울산까지 아우르는 만큼 이제 ‘초광역 협력 사업’의 틀로 끌어올려 더 힘차게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한데 묶는 남해안 철도·경전선, 해안가를 연결하는 해안 도로도 세심히 살펴, 남해안 관광벨트를 경제협력까지 넓혀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전남도민께 한마디 한다면.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지금까지 민선 7기 전남도 호가 잘 순항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난해, 올해 가장 신경 쓴 과제가 코로나19 극복이었습니다. ‘청정 전남’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입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하루빨리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책을 찾고 코로나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도정의 최종 목표인 ‘도민 행복’을 위해 도민과 호흡하며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 전남의 미래를 먹여살릴 전략산업에 방점을 두고 힘차게 뛰겠습니다. 내년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을 찾아 반영시키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에너지 공과대학교가 내년에 문을 열 수 있는 것도 대통령 공약과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그래오셨듯이 전남도정에 대해 깊이 관심 가져 주시고, 적극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취임 후 전남도민만 바라보고 달려온 결과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1위를 달성했는데 그 동안의 소회는?
민선 7기가 들어선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취임 3년을 맞았습니다. 도정에 큰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위해 도민 제일주의를 기치로 쉼 없이 달려오며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2019년과 올해, 두 차례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와 ‘전남형 뉴딜’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취임 시, 7조 원이었던 전남도 예산이 10조 원을 넘어섰고, 국고 예산도 3년 연속 7조 원을 확보하였습니다. 한국에너지 공과대학 부지가 나주로 확정되었고, 관련 법이 통과되어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 발전 단지도 곧 들어섭니다. 전국 최초로 년 60만 원씩 농어민 공익 수당을 드리고 있고, 섬 지역 주민이 좀 더 편하게 드나드실 수 있도록 천원 여객선 등 도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정책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목포와 부산, 광주와 부산을 잇는 철도(남해안철도·경전선)와 남해안을 연결하는 관광 도로도 하나둘 놓이고 있고, 지난 6월에는 지역민 73년 ‘한’을 풀어줄 ‘여순사건 특별법’이 만들어져 진상 규명과 위원회 출범 등 후속 조치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역의 미래를 먹여 살릴 전략산업의 초석을 놓기도 했습니다.
민선 7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24번이나 전국 1위를 함.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넉넉한 인심을 가진 도민께서 후한 점수를 주셨습니다. 도민께서 “우리 전남도 할 수 있다! 이제 한번 해보자!”라는 긍정의 신호를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표상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 도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정책을 촘촘히 펼쳐나가겠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19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 전남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데?
전남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700여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국 일 평균 확진자가 1천 명이 넘는 4차 유행에도 불구하고, 전남도 확진자는 일 평균 15명 내외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남은 백신 접종률이 6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도 내 22개 시·군 가운데 16개 시·군은 70%가 넘었습니다.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일원화 방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10월 3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시행 중입니다.
전남도는 9월까지 백신 접종률 80%를 달성,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집단면역을 형성해 마스크를 벗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민선 7기, 가장 큰 성과는 한국에너지 공대 개교라고 본다. 내년 개교를 위한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
한국에너지 공대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 대한민국이 세계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세계 유일 에너지 연구 인재의 요람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자 정부 국정과제로 출발한 ‘한국에너지 공대’는 2019년 1월, 빛가람 혁신도시로 부지가 최종 선정된 후, 범정부 지원위의 기본계획 의결, 초대 총장 선임, 학교 부지 등기 이전 등 '22년 3월 개교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 왔습니다. 올해 4월, 한국에너지 공과대학교 법과 시행령이 만들어졌고, 5월, 특수법인을 세우고 모집요강을 꾸리며 에너지 분야에서 이름 떨치는 석학들을 교수진으로 모셔오고 있습니다. 캠퍼스도 핵심시설은 우선 착공해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에너지 공대는 전남도와 정부, 에너지 공기업 한전이 함께 만드는 전국 최초의 ‘공공형 특수대학’으로 에너지 연구와 에너지산업 허브를 구축해나갈 것입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내년부터 10년간 총 2,000억 원의 대학발전 기금을 지원해 5대 중점 연구분야 인프라 구축과 연구인력 확충, 글로벌 R&D 확대, 핵심기술 개발, 기술사업화를 돕겠습니다. 또한, 3대 에너지 특구와도 연계해 한국에너지 공대를 ‘세계 TOP10 공과대학’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 인구가 갈수록 줄어든다. 전남뿐만이 아니라 국가적인 현상인데. 전남이 가진 복안은 무엇인지?
지난해 대한민국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통계청 예상보다 8년 앞선 것으로 인구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전남도는 지역의 청정자원을 활용, 관광객이 찾아와 오래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에 힘써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방 소멸을 늦추고자 합니다. 전남이 자랑할만한 해양, 생태, 문화, 음식을 테마로 ‘체류형 관광 전략’을 마련하고 현재 7천여 실인 객실 수도 2025년까지 2배로 늘려, 관광객이 쉽게 머무르실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지역의 맛과 멋을 살릴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구축’ 등 새로운 사업도 넓혀 전남을 찾아오고 싶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교통, 숙박, 음식, 쇼핑을 휴대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J-TaaS)을 만들고,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한국통합관광사업(KTTP)도 알차게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인구문제는 더 이상 지방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가 발 벗고 나서야 할 숙제이기에, 전남도는 경북도와 함께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담은 ‘지방 소멸 위기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정부도 지방 소멸과 관련한 용역을 추진하는 등 국가 차원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정부 안과 발의된 법안을 함께 심사해 특별법 제정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적정한 인구를 유지하고 저출생 고령사회에 대비한 정책을 총괄하는 인구 전담부처인 ‘(가칭)인구청’ 신설도 검토가 필요합니다.
지난 9월, 정례조회 때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도지사의 소신을 밝혔는데...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가 균형 발전에 대한 소신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극심한 불균형과 지방 소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30년 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46%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가운데 92%, 대다수는 비수도권이며, 이제 국가 균형 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었습니다. 해서 좋은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무조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도권 중심 정책에서 탈피해, 비수도권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계획적이고 의욕적인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그 두 가지 축이 인구 소멸 대응과 지역 균형 발전입니다. 인구 소멸 대응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전남도가 경북도와 손잡고 ‘인구소멸 위기 지역 지원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공감함. 최근 1조 원 규모로 신설한 지역 소멸 대응기금도 장기적으로는 5조, 10조 원까지 키우고, 수도권이 아니라 비수도권, 낙후된 지역 중심으로 나눠야 합니다. 단순 제도 개편만으로는 아직 부족합니다. ②초광역 협력 사업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신 남해안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광양과 하동 일대, 태평양의 관문인 남해안 남중권을 서울 경제수도·세종 행정수도에 이어 제3의 수도, 신 해양·문화·관광·환경·우주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기존 광주·전북과 함께하는 AI, 에너지, 첨단의료 복합단지에 힘을 모으고 있지만 부산·경남을 포함하는, 더 넓은 ‘남부권 남해안 초광역 협력 사업’을 설계해야 할 때이며, 내년 예산을 확보한 ‘남부권 관광개발계획’은 광주, 전남, 경남, 울산까지 아우르는 만큼 이제 ‘초광역 협력 사업’의 틀로 끌어올려 더 힘차게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한데 묶는 남해안 철도·경전선, 해안가를 연결하는 해안 도로도 세심히 살펴, 남해안 관광벨트를 경제협력까지 넓혀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전남도민께 한마디 한다면.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지금까지 민선 7기 전남도 호가 잘 순항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난해, 올해 가장 신경 쓴 과제가 코로나19 극복이었습니다. ‘청정 전남’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입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하루빨리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정책을 찾고 코로나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도정의 최종 목표인 ‘도민 행복’을 위해 도민과 호흡하며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 전남의 미래를 먹여살릴 전략산업에 방점을 두고 힘차게 뛰겠습니다. 내년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을 찾아 반영시키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에너지 공과대학교가 내년에 문을 열 수 있는 것도 대통령 공약과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그래오셨듯이 전남도정에 대해 깊이 관심 가져 주시고, 적극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준호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