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훈)은 10월18일(월)부터 10월22일(금)까지 ‘구례와 여수‧순천10‧19’를 주제로 교육 주간을 운영하였다.

이번 교육주간은 ‘구례와 여수‧순천10‧19’를 주제로 평화와 인권 감수성 함양을 위한 프로젝트 수업과 특강 등으로 진행되었다. 구례교육지원청은 교육주간 운영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전학공 선생님들과 함께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으며, 9월 28일에는 ‘동백, 구례와 여순10.19사건을 잇다’라는 주제로 교원 연수를 진행하였다. 또한 동백꽃 배지 배부, 계기교육 영상자료 안내 등 교육주간 운영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여순 10·19사건 미술 수업 학습지

이번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구례의 아픔이 담긴 시 ‘산동애가’에 멜로디를 입히거나 ‘구례와 여수‧순천10‧19’를 추모하는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수업 활동을 통해 평화와 인권 감수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한 허란정 선생님(구례여중)은 “구례와 여순10.19라는 동일한 주제로 다른 교과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아이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았고 아이들과 함께 구례의 아픈 역사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 될 수 있었다.” 라고 하였다.

미술 수업 모습

김영훈 교육장은 “여순10.19사건으로 인한 구례 지역의 피해는 6.25전쟁 이후까지 이어질 정도로 그 기간이 상당히 긴 편이다. 이번 교육주간을 통해 이러한 지역의 역사와 아픔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평화와 인권의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교육지원청은 이번 교과별 수업 자료들을 한데 모아 수업 나눔 장학 자료로 함께 공유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