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지금까지 목포시 발전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의 소회는? 코로나 극복과 목포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던 노력 해왔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등 3대 미래동력산업과 함께 문화예술을 육성하는 ‘3+1’ 전략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했습니다. 전례가 없던 새로운 사업들을 시도하고,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 하며 목포 발전을 앞당길 사업에 속도를 내고, 공공기관을 유치하는데 큰 힘을 쏟아왔습니다. 3대 미래전략산업은 모두 1천억 원대의 정부 정책사업과 맞물려 안정적으로 차질 없이 역동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학을 주제로 전국 최초인 목포문학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이에 힘입어 문화도시에도 지정됐습니다. 또 목포해상W쇼라는 새로운 야간관광상품을 선보였습니다. 대한민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한국섬진흥원 등 공공기관 13개도 유치했습니다. 이밖에도 반려동물놀이터와 같은 편의시설들을 확충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썼습니다. 이런 노력 속에서 도시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했고, 발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광객과 투자자에게 관심받는 도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라는 악조건 속에서 대양산단은 분양률이 96%를 넘어섰고, 2020년에는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에 선정돼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관광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를 유치해 장좌도 리조트 개발이 현재 진행 중이며, 삼학도에 5성급 호텔과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터, 수상레포츠시설 등이 포함된 유원지를 조성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유달경기장도 당초 매각예정가인 281억 3천만 원보다 3.3배가 높은 936억 7천4백만 원에 매각됐습니다. 이런 노력과 성과에 힘입어 2020년 국무총리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도시대상을 수상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시정활동 중 특별한 성과가 있었던 활동이나,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 문화예술 등 시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에서 모두 특별한 성과를 거뒀고 이를 위한 부단한 노력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2019년 11월 대양산단과 목포신항 일대의 국가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포함해 신재생에너지 육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후 친환경선박 분야에서 전기선박사업(451억 원),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415억 원), 수소선박(230억 원) 등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에 선정됐습니다. 수산식품 분야는 2019년 1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이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면제대상사업에 선정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를 계기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서 올해 착공할 계획입니다. 관광분야에서는 맛의 도시 선포식,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조성사업 민자 유치,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목포해상W쇼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맛의 도시 선포식은 맛의 도시 브랜드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4월 서울에서 개최했는데 목포가 전국 최고의 맛의 도시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코로나19 상황 전까지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맛을 찾아 목포를 방문했습니다.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은 2019년 7월 체결했는데 목포에 꼭 필요한 시설인 고급숙박시설, 놀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목포 관광의 양적, 질적 발전을 앞당길 관광거점도시에는 2020년 1월 지정됐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부가 전략적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도시에 포함돼 감격스러웠습니다. 목포해상W쇼는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하다가 위드코로나 시기였던 지난해 11월 개최했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으면서 새로운 야간관광상품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문화분야에서는 목포문학박람회 개최와 문화도시 지정이 큰 성과였습니다. 지난해 10월 문학을 주제로는 전국 최초인 문학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문학의 도시’라는 특화되고 차별화된 브랜드도 선점했습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말에는 문화도시에 지정됐습니다. 기관 유치도 큰 성과인데 다른 지역 지자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우리나라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한국섬진흥원을 지난해 4월 유치했습니다. 이 밖에 범죄피해자를 위한 국가기관인 목포스마일센터, 호남권통일플러스센터, 전남청소년지원센터 등 총 13개 공공기관을 또한 유치했습니다. 다른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모두 성과를 거뒀고, 이로 인해 도시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해 큰 보람을 느낍니다.

꿀벌신협 연탄 배달 봉사 격려

지금까지 지역현안 해결과 목포발전을 위해 줄곧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현재 가장 아쉽고 어려운 부분은 코로나19입니다. 목포는 지난해까지는 다른 지역에 비해 확진자가 적게 발생해 청정지역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특히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한 상황입니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전파력과 확산속도가 강해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특히 아쉬운 분야는 관광입니다. 취임 초반부터 맛의 도시 브랜드화사업을 집중 추진하면서 관광 활성화에 각별한 노력을 펼쳤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로 선정되면서 2020년을 1천만 관광객 시대의 원년으로 삼으려 했으나 코로나19라는 악재 때문에 이루지 못했습니다. 2021년에도 코로나가 계속돼 관광이 침체된 상황에서 작년 11월에 새로운 야간관광상품인 목포해상W쇼를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공연을 중단하게 돼 대단히 아쉬웠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목포시가 대한민국 제3차 문화도시 선정됐다. 문화관광도시로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한 발전방향 및 전략사업이 있다면? 1897년 개항 이래 125년 만에 문화를 가지고 제2의 개항을 해 문화항구도시 목포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문화어부, 문화고기, 문화시장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함으로써 문화적 삶이 윤택해지고, 문화가 목포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문화도시 사업은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도시 목포’라는 슬로건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데 2026년까지 최대 2백억 원을 투입한다. 2022년을 문화개항의 원년으로 삼고 제2의 개항을 위한 문화플랫폼을 구축해 문화로 융성하는 글로컬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문화의 형성과 발달을 통한 문화시민 양성, 문화적 실험을 통한 목포만의 문화 창조, 문화교류와 문화마켓의 융합, 문화소비 확대를 통한 문화산업 성장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문화다방, 아트탐험대, 디지털문화여지도, 문화파시플랫폼 등 2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도시재생뉴딜사업, 관광거점도시 등과 연계해 시너지와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지난해가 문학박람회가 획기적인 전략사업이었다면 올해는 음악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목포는 우리라나에 재즈가 들어왔던 도시입니다. 국민가요 ‘목포의 눈물’의 이난영 여사는 한국 최초의 재즈 여가수이기도 했습니다. 목포는 이난영, 남진으로 이어지는 한국 트로트의 산실이기도 합니다. 이런 역사를 스토리텔링하고 문화관광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칭)목포낭만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목포의대 설립 등 목포시 내에 대학 관련 어려운 현안들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장님만의 견해가 있다면? 목포시민을 비롯해 전남 서남권 주민들은 30년 전부터 의과대학 유치를 간절히 염원해왔습니다. 목포는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20년 전에 대학부지도 마련해 놓은 상태입니다. 교육부가 2019년 진행한 ‘국립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제성이 1.7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2020년에 의과대학 설립에 물꼬가 트였지만 의료계 반발과 코로나 대응 등으로 논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는 목포시민만이 아니라 서남권 주민들이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할 현안입니다. 앞으로도 서남권 지역민과 함께 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습니다.

제21회 목포세계마당 페스티벌

남은 임기 동안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 어느덧 민선7기 임기가 5개월여 남았습니다. 목포를 먹여 살릴 3대 미래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이 정부 정책과 맞물려 국비가 투입돼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문화도시사업도 올해부터 추진됩니다. 중점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집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온 힘을 쏟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포시민에게 한마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새해 초부터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데 이번 위기도 시민 여러분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잠시 멈춤’을 실천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힘든 시간이 이어지고 있는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일상이 회복되고 경제가 살아나는 2022년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