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인성교육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기 전에....
김건우 기자입력 : 2023. 03. 30(목) 16:16
무안경찰서 일로파출소 경감 김덕형
최근 OTT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더 글로리’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회자되면서 학교폭력 문제가 새로이 조명되고 있다. 그동안 경찰과 교육당국의 지속적인 각종 학교폭력 대책 마련 시행 등 노력에 학내 폭력사례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학교폭력 문제는 진행형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고 전문가들도 학교폭력은 여러 문제가 겹쳐서 발생하는 일종의 사회적 병리현상이기 때문에 일회성 대책으로 근절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병리 현상의 뿌리를 발본색원 하기전에는 이러한 사회적 병폐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교육계에서도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학내수업 못지않게 인성교육에도 많은 고민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입시 성적위주의 우리 교육여건상 인성교육에 투자하는 시간을 과연 학부모나 학생들이 얼마나 이해하고 호응을 해줄지 의문이다.

학교폭력 발생 후 엄격한 법 적용에 앞서 이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인성교육 강화 등 예방이 절실하다. 학생들의 인격, 인성 교육강화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교폭력 예방활동이 시작되어야 한다.

병에 걸렸을때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제를 투여하는 것도 좋지만 사전에 평소 건강관리로 병을 예방한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것도 학교폭력 예방 방법이다.

물론 이 모든 문제를 교육당국의 책임으로 전가하는것도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다. 가정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학교에서 풀어내길 기대하는 것은 너무 많은걸 기대하는 것이다.

각 가정에서도 자녀의 성적에 일희일비 하기 앞서 내 자녀와 동급학우의 학교폭력 문제에 동참한다는 의지로 평소 자녀의 인성 교육 함양에도 일정부분 교육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김건우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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