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의문스러운 수의계약
재해위험지구 사업, 설계내역서와 다른 계약
A사와 6억여 원 수의계약에 또 2억여 원 수의계약
이슈!광주전남입력 : 2020. 07. 08(수) 09:17
보성군에서 특정 업체 몰아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재해위험지구 사업’에 설계서와 달리 수의계약이 체결됐다는 점 때문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수·배전반 6억여 원대의 자재를 A사와 수의계약으로 체결한데다 또 다른 2억여 원의 자재도 수의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배전반은 외부에서 전기를 받은 뒤 나눠 주는 전력시스템으로 상하수도 설비, 대형건물 등 전반에 쓰이는 자재다.

그러나 수의계약을 체결한 A사는 ‘설계도서 조건 내역’과 다른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설계도서 납품조건에는 ISO9001 또는 KSA9001 인증을 받은 단일 업체와 계약을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보성군의 수의계약에는 ‘설계내역에 우수조달업체로 반영된 경우 계약을 체결하기 전 검토를 통해 반영된 제품보다 품질이 탁월한 제품을 선택해 변경 절차를 거친 후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라는 절차가 생략되었다.

이에 보성군 관계자는 “설계상에는 특정 제품이 명시된 것이 없다“며 ”ISO9001 또는 KSA9001 인증이 있는 회사를 계약하라는 뜻이라 기술력을 확보한 회사면 시공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슈!광주전남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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