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의 랜드마크’ 다도해 일출공원 완도타워 2018년 전라남도 친환경 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완도 관광 명소인 다도해 일출공원은 완도읍 동망산 정상 5만여 평에 타워, 광장산책로, 쉼터 등을 갖춘 해돋이 감상 공원이다. 일출공원에 있는 높이 76m, 지상 2층 전망대로 구성된 완도타워에서는 환상적인 일출과 일몰은 물론 완도항과 신지대교, 장보고대교 등 야경을 영상 모니터와 전망 쌍안경을 이용하여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타워 외부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타워의 아름다운 모습과 환상적인 레이저쇼도 감상할 수 있다. 중앙광장에는 다양한 테마를 설정하여 공원을 조성했다. 또한 최근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모노레일을 시설하였고 레포츠 시설인 짚라인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대양을 향한 꿈 장보고 기념관 장보고 기념관은 1200년 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동북아 해상무역을 주도하였던 장보고 대사의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하고 해양 개척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장보고기념관에는 장보고 대사의 역사적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한·중·일 삼국의 고고학적 자료와 문헌기록 등이 전시되어있다. 상설 전시로는 장보고의 흔적과 그의 삶을 주목하는 주제로 전시관이 운영하고 있으며 그 밖에 해양 실크로드, 장보고 선단의 무역 활동을 주목하는 주제로 전시관이 운영 중이다. 중앙홀은 장보고가 운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역선 모형과 육광정 작가의 목조벽화를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기념관은 2008년 완공 및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운영 중이다.

정도리구계등 완도읍 정도리에 위치한 구계등은 1972년 7월 명승 제3호로 지정되었다. 구계등은 파도에 씻겨 아홉 계단 모양으로 쌓인 다양한 크기의 돌들로 이루어진 해안이다. 즉 ‘바다로 내려가는 자갈 해안이 아홉 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이다. 서기 828년, 신라 42대 흥덕왕 3년에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했을 무렵, 주민들의 구계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 지대를 녹원지로 봉했다고 한다. 해변 길이는 800m, 폭은 200m로 후원에는 참나무, 떡갈나무, 동백나무 등 40여 종의 상록수와 단풍나무가 어루어진 넓은 숲이 있다. 특히 정도리구계등은 주변의 크고 작은 203개의 섬과 기암절벽 등 멋진 경관으로 이른 아침 일출을 구경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세계 최고, 최대 난대림 국립난대완도수목원 국토의 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난대완도수목원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다. 규모는 2,050㎡에 달하며, 완도호랑가시나무, 붉은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3,801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난대성 목·초본 등 희귀 식물 750여 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아열대. 온대 교차지에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여 학술적 가치가 높은 수목원이다. 열대·아열대식물원에는 야자류, 관엽식물류 등 200여 종에 달하는 식물자원이 있다. 금호나 펜타금과 같은 선인장류와 알로에 등 다육식물 등을 보유한 다육식물원에는 300여 종의 식물자원이 있고 온실 안에도 총 506종의 식물자원이 전시 및 보존·관리되고 있다.

국내 최초, 블루 플래그 국제 인증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해수에 포함된 미네랄 등 기능성 성분이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인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그 규모뿐만 아니라 아름다움도 매우 빼어난 곳이다.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 밖까지 들린다 하여 『울모래』 또는 『명사십리』로 불리기도 했다. 매년 100만 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는 명사십리는 길이 3,800m, 폭 150m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이다. 남해안 최고의 하계 휴양지인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적인 해변에만 부여되는 ‘블루 플래그’ 인증을 획득·유지하고 있으며, 2013년엔 전국 3대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 2014년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물놀이 안전명소로 전국 최고점수로 선정, 2020년 코로나19 대응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삶의 쉼표가 되는 섬, 슬로시티 청산도 청산도는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섬으로 완도항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자연경관이 유난히 아름다워 예로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 또는 신선들이 노닐 정도로 아름답다 하여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부르기도 했다. 푸른 바다, 푸른 산, 구들장논, 돌담장, 해녀 등 느림의 풍경과 섬 고유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청산도는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1981년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었다. 또한 청산도에는 전체 11코스(42.195km)로 이루어진 슬로길이 있다. 청산도 주민들의 마을 간 이동도로로 이용되던 길로써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 하여 슬로길이라 이름 붙여졌다.

섬 속의 낙원, 고산 윤선도 원림 윤선도 원림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 양식을 하고 있다. 윤선도 선생이 병자호란으로 인하여 제주로 향하던 중 이곳의 절경에 매료되어 머물게 되었으며 ‘어부사시사’등 주옥같은 한시가 이곳에서 창작되었다. 그는 85세 낙서재에서 삶을 마치기까지 보길도의 곳곳에 세연정, 무민당, 곡수당 등 모두 25채의 건물과 정자를 짓고 자신만의 낙원인 부용동 정원을 가꾸었다. 특히 세연정은 ‘물에 씻은 듯 깨끗하여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라는 뜻으로 부용동 정원에서도 가장 공들여 꾸며진 곳이며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다. 자연적인 계류를 돌 둑으로 막아 연못(세연지)으로 만들고, 다시 그 물을 끌어들여 네모진 인공 연못(회수담)을 만든 후, 두 연못 사이의 인공 섬에 정자(세연정)을 놓은 형태이다.

충무공의 넋 기리는 고금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 충무사 고금도는 정유재란 당시 마지막 수군 본영이었던 곳이며 명나라 수군과 조선 수군이 연합군을 이루어 왜군에 맞섰던 유서 깊은 곳이다. 고금 묘당도에는 이충무공의 신위를 모시고 매년 제사를 모시고 있는 충무사와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신 장군의 유해를 80여 일 안치했던 월송대가 있다. 충무사가 있는 묘당도는 명나라 수군제독 진린이 승전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관왕묘가 있고 이순신 장군이 남해 노량해전을 마지막으로 주검이 되어 돌아온 곳이다. 충무사는 명량대첩을 기념해 세운 해남 명량대첩비 옆에 세운 충무공 이순신 장군 사우로, 해남 전라우수영과 울둘목의 역사성을 보이는 장소이다. 오늘날에도 매년 4월 28일 향사를 지내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중이다. 비문은 1686년 쓰였으나 2년 뒤, 1688년 3월 전라우도수군절도사 박신주에 의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