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호남의 중심, 나주
황포돛배 흐르는 나주로 마실가자!
임창균 기자입력 : 2022. 03. 15(화) 15:14

전라도의 대표 석성, 나주읍성
나주읍성은 전라도의 대표적인 석성으로, 서울 도성처럼 사대문과 객사, 동헌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나주 읍성은 1993년 역사문화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남고문 복원을 시작하여 2018년 북망문까지 4대문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옛 모습을 복구한 나주읍성은 시가지에 4대문과 객사, 향교까지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지역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깊을 뿐 아니라 청년창업거리, 사매기길, 한옥거리 등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 조성 등을 통해 나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금성선 자락 밑의 한수제 금성산 아래 경현리와 성안을 이어주던 길목인 한수제 일대는 크고 넓적한 바위가 많아 예로부터 나주 시민들이 시원한 금성산 경치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던 놀이터의 역할을 하였다. 등산로 입구 우측으로는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어 봄이면 화려한 벚꽃을 구경 할 수 있는 벚꽃 명소로도 자리 잡았다. 또한 제방에 올라서면 금성산 자락 밑의 한수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수지를 지나 금성산 자락 임도를 따라 떡재라는곳까지 2.5km의 경현길이라는 수변산책로가 있어 관광객들의 산책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영산강 체험의 백미, 황포돛배 나주에서 영산강 체험의 백미는 황포돛배를 타고 영산강을 오감으로 감상하는 것이다. 영산포 선창에서 출발하는 황포돛배를 타면 선장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황포돛배는 또한 사랑의 공간이고 이별의 공간이다. 황포돛배를 타고 가다 보면 천년을 이어져온 삼국시대 아랑사와 아비사의 애절한 사랑얘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앙암바위를 볼 수 있다. 영산포구의 잔잔한 물결을 따라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황포돛배는 산포 선착장에 가면 승선할 수 있고 왕복 5km의 뱃길은 50분 정도 소요되며 최소 3인부터 승선이 가능하다.
힐링의 장소, 산림자원연구소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나주시에 있는 도립 연구소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치유, 숲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겨울에도 푸르름을 볼 수 있는 향나무길,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갖춘 메타세쿼이아길 등 자연환경을 갖춘 힐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치유의 숲에서 가족·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일상 속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곳은 KBS<1박2일>팀의 촬영, <구미호외전>, <프레지던트> 등 드라마 촬영과 서인국의 ‘부른다’ 뮤직비디오, 우리은행 CF 등 TV에도 자주 등장하며 전라남도의 새로운 명소로 꼽히고 있다.
수장고의 역할, 반남고분군과 국립나주박물관
나주는 경주나 부여 못지않게 거대한 봉분 유적이 많은 곳이다. 영산포에서 영암 방면으로 3km쯤 가면 반남면 소재지 부근 탁 트인 들판 한가운데에 왕릉처럼 솟아 있는 큰 무덤들을 볼 수 있다. 그 무덤이 바로 반남고분군이다. 고분은 사회적 지위나 신분이 높았던 지배층의 무덤으로 이러한 고분의 매장방법이나 크기를 통해 그 시대의 제도 · 풍습 · 신앙 등을 알 수 있고, 문화, 예술의 수준도 알 수 있다. 또한 바로 옆에 영산강 유역에 남아있는 고고자료를 보존하고 전시하며 호남지역 발굴매장 문화재에 대한 수장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나주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들이 여러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보고 느낄 수 있다. 또한 국립박물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도심이 아닌 전원 속에 자리잡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느림을 통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금성산 자락 밑의 영산강 자전거길
영산강 자전거 길은 담양댐 물문화관부터 목포 영산강하구언 인근 황포돛단배 매표소까지 영산강변을 따라 총 133km가 조성돼 있다. 자전거길을 달리면 영산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영산5경을 만날 수 있는데 1경은 저녁노을이 물든 아름다운 영산석조, 2경은 강위로 잔잔한 바람이 갈대숲에 스며드는 식영정, 3경은 황포돛배와 석관정에서 바라보는 석관귀범, 4경은 봄날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죽산보의 죽산춘효, 5경은 영산포에서 바라보는 황금물결의 나주평야 금성상운이다.
나주 3대 맛거리 구진포 장어거리, 영산포 홍어거리, 나주 곰탕거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먹거리다. 나주는 3대 맛의 거리가 있는 곳으로 먼저 나주곰탕은 100년 역사의 맛을 자랑하고 나주답사 1번지인 금성관 인근에 곰탕거리를 조성하여 나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예부터 귀한 손님에게만 내놓는다는 나주의 소울푸드인 영산포 홍어거리,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구진포에 미꾸라지를 먹고 자라 그 맛이 뛰어나다고 하는 구진포 장어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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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선 자락 밑의 한수제 금성산 아래 경현리와 성안을 이어주던 길목인 한수제 일대는 크고 넓적한 바위가 많아 예로부터 나주 시민들이 시원한 금성산 경치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던 놀이터의 역할을 하였다. 등산로 입구 우측으로는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어 봄이면 화려한 벚꽃을 구경 할 수 있는 벚꽃 명소로도 자리 잡았다. 또한 제방에 올라서면 금성산 자락 밑의 한수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저수지를 지나 금성산 자락 임도를 따라 떡재라는곳까지 2.5km의 경현길이라는 수변산책로가 있어 관광객들의 산책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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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체험의 백미, 황포돛배 나주에서 영산강 체험의 백미는 황포돛배를 타고 영산강을 오감으로 감상하는 것이다. 영산포 선창에서 출발하는 황포돛배를 타면 선장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황포돛배는 또한 사랑의 공간이고 이별의 공간이다. 황포돛배를 타고 가다 보면 천년을 이어져온 삼국시대 아랑사와 아비사의 애절한 사랑얘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앙암바위를 볼 수 있다. 영산포구의 잔잔한 물결을 따라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황포돛배는 산포 선착장에 가면 승선할 수 있고 왕복 5km의 뱃길은 50분 정도 소요되며 최소 3인부터 승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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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장소, 산림자원연구소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나주시에 있는 도립 연구소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치유, 숲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겨울에도 푸르름을 볼 수 있는 향나무길,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갖춘 메타세쿼이아길 등 자연환경을 갖춘 힐링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치유의 숲에서 가족·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일상 속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곳은 KBS<1박2일>팀의 촬영, <구미호외전>, <프레지던트> 등 드라마 촬영과 서인국의 ‘부른다’ 뮤직비디오, 우리은행 CF 등 TV에도 자주 등장하며 전라남도의 새로운 명소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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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고의 역할, 반남고분군과 국립나주박물관
나주는 경주나 부여 못지않게 거대한 봉분 유적이 많은 곳이다. 영산포에서 영암 방면으로 3km쯤 가면 반남면 소재지 부근 탁 트인 들판 한가운데에 왕릉처럼 솟아 있는 큰 무덤들을 볼 수 있다. 그 무덤이 바로 반남고분군이다. 고분은 사회적 지위나 신분이 높았던 지배층의 무덤으로 이러한 고분의 매장방법이나 크기를 통해 그 시대의 제도 · 풍습 · 신앙 등을 알 수 있고, 문화, 예술의 수준도 알 수 있다. 또한 바로 옆에 영산강 유역에 남아있는 고고자료를 보존하고 전시하며 호남지역 발굴매장 문화재에 대한 수장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나주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어 관광객들이 여러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보고 느낄 수 있다. 또한 국립박물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도심이 아닌 전원 속에 자리잡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느림을 통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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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자락 밑의 영산강 자전거길
영산강 자전거 길은 담양댐 물문화관부터 목포 영산강하구언 인근 황포돛단배 매표소까지 영산강변을 따라 총 133km가 조성돼 있다. 자전거길을 달리면 영산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영산5경을 만날 수 있는데 1경은 저녁노을이 물든 아름다운 영산석조, 2경은 강위로 잔잔한 바람이 갈대숲에 스며드는 식영정, 3경은 황포돛배와 석관정에서 바라보는 석관귀범, 4경은 봄날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죽산보의 죽산춘효, 5경은 영산포에서 바라보는 황금물결의 나주평야 금성상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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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3대 맛거리 구진포 장어거리, 영산포 홍어거리, 나주 곰탕거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먹거리다. 나주는 3대 맛의 거리가 있는 곳으로 먼저 나주곰탕은 100년 역사의 맛을 자랑하고 나주답사 1번지인 금성관 인근에 곰탕거리를 조성하여 나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예부터 귀한 손님에게만 내놓는다는 나주의 소울푸드인 영산포 홍어거리,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구진포에 미꾸라지를 먹고 자라 그 맛이 뛰어나다고 하는 구진포 장어거리가 있다.
임창균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