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 취약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정창모 부군수는 6월 26일 저수지와 배수로 등 농업기반시설을 돌며 수위 조절 장치, 제방 상태, 배수 기능을 세밀히 살폈다. 군은 “인명과 농작물 피해를 ‘0’으로 줄이겠다”는 목표 아래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현장 점검의 핵심 포인트

정 부군수는 저수지별 수위 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비상 배수 펌프 작동 여부와 통수로 정비 상태를 점검했다. 그는 “집중호우 때 제방 붕괴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관계 부서에 예방적 대응을 주문했다.

선제적 대응을 위한 세 가지 과제

수위 조절 강화: 장마 전 저수지 물 비우기, 자동 수위 감시 시스템 가동

배수로·통수로 정비: 막힘 구간 긴급 정비, 토사 제거로 배수 용량 확보

가용 자원 총동원: 인력·장비 사전 배치, 재난 상황실 24시간 운영

군민 안전을 위한 실무 다짐

곡성군 관계자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지점을 조기에 보강하고, 기상 특보 발령 시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즉시 가동할 계획이다.

정 부군수는 “작은 틈이 큰 재해를 만든다”며 “현장행정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대비 태세를 빈틈없이 유지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