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 주간 동향 분석
정진욱 기자입력 : 2025. 12. 29(월) 10:39
1. 주식 및 원자재 시장
뉴욕증시: S&P 500(-0.03%), 나스닥(-0.09%), 다우(-0.04%)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산타 랠리 이후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랠리: 한 주간 주식 시장과 원자재 시장 전반에 걸쳐 상승 랠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금융주, 산업주 등 경기 순환 업종으로 상승세가 확산되었습니다.
주요 종목: 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 그록 인수에 힘입어 1% 상승했고, 쿠팡 주가는 자체 조사 발표 후 6%대 급등했습니다.
귀금속/원자재: 금과 은의 가격 랠리가 지속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은값은 올해만 145% 뛰어 4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국제 금값은 4,500달러, 국제 은값은 7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구리값도 12,000달러를 돌파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외국인 매수 공세에 4,120선으로 마감했으며, 12월 들어 5.17%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11만7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한때 60만원대에 육박했습니다.
2. 원/달러 환율 급락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지난 24일부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여 1,450원 밑으로 내려왔으며, 한때 장중 1,420원대까지 찍고 1,440원대에 마감했습니다. 외환당국 입장: 외환당국은 "과도한 원화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정부의 '국내 투자·외환 안정 세제 지원 방안'이 환율에 영향을 미 미쳤다고 분석됩니다. 정책 효과: 정부는 국내 복귀하는 해외 주식 투자자(서학개미)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과 조기 복귀 시 50~100% 차등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자회사 배당 유입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됩니다. 연말 전망: 당국의 총력전으로 환율 상승 기대는 꺾였으며, 연말 환율은 1,450원 부근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3. 미국 경제 및 연준 의장 불확실성 GDP 호조: 미국 경제는 연초 전면적인 관세 인상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4.3% 성장하며 2년 만에 분기 최고치를 기록하는 예상 밖의 탄력을 보였습니다. 성장 요인: 개인 소비 지출이 연율 기준 3.5% 증가했으며, AI 투자를 중심으로 한 민간 투자 확대가 성장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민간 국내 최종 판매'도 3% 상승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지표: 9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11만9천 명 증가를 보였으나, 11월에는 6만4천 명 증가로 둔화되었고 실업률은 4.6%를 기록하며 고용 둔화 신호도 감지됩니다. 관세 영향: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분기 GDP 성장이 관세 덕분이라고 주장했으나, 관세 효과는 시차 변수가 있어 누적 영향은 아직 진행형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준 의장: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유력한 케빈 해싯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뜻에 동의를 표명하면서,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와 함께 해싯의 당선 시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반대론이 제기됩니다.
4. 미·중 국채 보유 및 스테이블코인 중국의 미 국채 매도: 중국은 올해 미 국채를 지속적으로 매도하여, 2013년 1조4천억 달러였던 보유량이 현재 7천억 달러 미만으로 줄어들며 사실상 '반토막'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 국채 보유국 중 영국에 이어 3위로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금 보유 증가: 미 국채 보유량 감소와 함께 중국의 금 보유량은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역할: 미 연방 정부의 부채 이자 지급액이 연간 1조 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T-BILLS(단기 국채)를 매입하며 국채 시장의 중요한 수요 기반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5. 국내외 채권 시장 및 WGBI 편입 한-미 금리 기조 차이: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네 차례 연속 동결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식은 반면,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0.25%p 인하하는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효합니다. 개인 투자자의 미국채 쇼핑: 이러한 기조 차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미국 국채를 약 13조8천억원 사들여, 같은 기간 국내 국채 순매수액(10조7천100억 원)을 3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WGBI 편입: 내년 225조7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국채 발행(순발행 109조4천억원, 차환 발행 116조2천억원)과 확장 재정 기조 속에서, 4월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채권 시장의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대 효과: WGBI 편입 시 韓 국채 신규 수요는 80조 원, 한국 비중은 2.05%(9번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계기로 선진시장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발행 부담: 그러나 내년 국고채 발행 계획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45조 원 늘어난 수준입니다. 일본 채권 시장: 일본 채권시장은 단기물보다 중기물 국채 금리가 훨씬 더 빠르게 오르면서 16년 만에 가장 큰 금리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도 엔저 심화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과 중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6. 중앙은행 금 보유 현황 금 보유 비중 증가: 올해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보유 비중은 24%에 달하며, 미 국채 보유 비중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상승 동력: 지정학적 긴장 고조, 높아지는 리스크, 풍부한 유동성 등이 금·은·구리 동반 랠리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내년에도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이 지속될 경우 귀금속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원/달러 환율 급락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지난 24일부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여 1,450원 밑으로 내려왔으며, 한때 장중 1,420원대까지 찍고 1,440원대에 마감했습니다. 외환당국 입장: 외환당국은 "과도한 원화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정부의 '국내 투자·외환 안정 세제 지원 방안'이 환율에 영향을 미 미쳤다고 분석됩니다. 정책 효과: 정부는 국내 복귀하는 해외 주식 투자자(서학개미)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과 조기 복귀 시 50~100% 차등 세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자회사 배당 유입에 대한 세제 지원도 확대됩니다. 연말 전망: 당국의 총력전으로 환율 상승 기대는 꺾였으며, 연말 환율은 1,450원 부근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3. 미국 경제 및 연준 의장 불확실성 GDP 호조: 미국 경제는 연초 전면적인 관세 인상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4.3% 성장하며 2년 만에 분기 최고치를 기록하는 예상 밖의 탄력을 보였습니다. 성장 요인: 개인 소비 지출이 연율 기준 3.5% 증가했으며, AI 투자를 중심으로 한 민간 투자 확대가 성장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민간 국내 최종 판매'도 3% 상승하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지표: 9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11만9천 명 증가를 보였으나, 11월에는 6만4천 명 증가로 둔화되었고 실업률은 4.6%를 기록하며 고용 둔화 신호도 감지됩니다. 관세 영향: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분기 GDP 성장이 관세 덕분이라고 주장했으나, 관세 효과는 시차 변수가 있어 누적 영향은 아직 진행형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준 의장: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유력한 케빈 해싯이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뜻에 동의를 표명하면서,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와 함께 해싯의 당선 시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반대론이 제기됩니다.
4. 미·중 국채 보유 및 스테이블코인 중국의 미 국채 매도: 중국은 올해 미 국채를 지속적으로 매도하여, 2013년 1조4천억 달러였던 보유량이 현재 7천억 달러 미만으로 줄어들며 사실상 '반토막'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 국채 보유국 중 영국에 이어 3위로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금 보유 증가: 미 국채 보유량 감소와 함께 중국의 금 보유량은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역할: 미 연방 정부의 부채 이자 지급액이 연간 1조 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T-BILLS(단기 국채)를 매입하며 국채 시장의 중요한 수요 기반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5. 국내외 채권 시장 및 WGBI 편입 한-미 금리 기조 차이: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네 차례 연속 동결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식은 반면,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0.25%p 인하하는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효합니다. 개인 투자자의 미국채 쇼핑: 이러한 기조 차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미국 국채를 약 13조8천억원 사들여, 같은 기간 국내 국채 순매수액(10조7천100억 원)을 3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WGBI 편입: 내년 225조7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국채 발행(순발행 109조4천억원, 차환 발행 116조2천억원)과 확장 재정 기조 속에서, 4월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채권 시장의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대 효과: WGBI 편입 시 韓 국채 신규 수요는 80조 원, 한국 비중은 2.05%(9번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계기로 선진시장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발행 부담: 그러나 내년 국고채 발행 계획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45조 원 늘어난 수준입니다. 일본 채권 시장: 일본 채권시장은 단기물보다 중기물 국채 금리가 훨씬 더 빠르게 오르면서 16년 만에 가장 큰 금리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도 엔저 심화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과 중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6. 중앙은행 금 보유 현황 금 보유 비중 증가: 올해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보유 비중은 24%에 달하며, 미 국채 보유 비중을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상승 동력: 지정학적 긴장 고조, 높아지는 리스크, 풍부한 유동성 등이 금·은·구리 동반 랠리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내년에도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이 지속될 경우 귀금속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진욱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