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새로운 미래 ‘시민과 함께’만들겠다
‘3E 프로젝트로‘호남 3대 도시 등극’
경제, 민생, 미래… ‘3대 핵심 가치’로 위기 뛰어넘을 것/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
경제, 민생, 미래… ‘3대 핵심 가치’로 위기 뛰어넘을 것/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
이현비 기자입력 : 2021. 06. 04(금) 15:23

허석 순천시장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발한 허석 순천시장.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태풍과 함께 취임한 그는 2,3년 차에 닥친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3E(생태·교육·경제) 프로젝트’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호남 3대 도시’에 등극했다. 순천시를 향한 그의 마음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제5회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 지방행정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정의 중심은 시민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허석 시장.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시장님의 정치 입문에 있어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으신지?
저는 현실 정치를 하려고 살아온 사람이 아니지만 운명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교 재학 중에 독재에 맞서 민주화 학생운동을 했습니다. 그때 제 1년 선배가 도서관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더 이상 학교에 남아있지 않겠다고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으로 가서 7년간 공장에서 일하며 노동운동을 했습니다. 고향인 순천으로 내려와서는 10년간 무료 노동 상담을 하며 노동자들의 삶을 챙겼고, 지역 언론인으로서의 활동을 계속 이어오다가 자연스럽게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장이 되기 전에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걱정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비가 많이 와도, 눈이 많이 와도 걱정입니다. 그래도 내 고향을 새롭게 디자인 할 수 있다는 데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에 호남3대 도시에 등극하셨습니다. 인구감소 시대에도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며 호남3대 도시의 위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순천시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광주, 전주에 이어서 호남 3대 도시에 등극을 했습니다. 인구가 늘어난다고 하는 것은 순천시가 그만큼 살기 좋은 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라는 것입니다. 순천시는 전통적인 교육의 도시입니다. 순천시는 우수한 교육 여건과 생태환경 중심의 3E(Education, Ecology, Economy)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교육, 복지, 안전 분야에서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만들어 왔습니다. 순천시는 3E 프로젝트의 실행전략으로 3개 오아시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미래먹거리를 오아시스라고 표현합니다.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오아시스에는 풀씨가 날아들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꽃과 열매를 맺습니다. 순천에 오아시스를 만들고 그 주변으로 산업을 집적화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입니다.
첫 번째 오아시스는 발효입니다. 승주읍 일대에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발효음료, 장류, 김치류 등 발효식품 산업을 집적화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오아시스는 마그네슘입니다. 해룡 산단에 글로벌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를 구축하여, 미래 부품·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마그네슘 상용화 기술개발과 수요처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오아시스는 창업입니다. 창업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중관촌 한국창업혁신센터 등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지원, 투자, 수출까지 원스톱 창업 지원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오면 성공신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땅 순천을 만들 것입니다. 순천시가 만들고 있는 오아시스에 벌써 꽃씨가 날아들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순천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줄 오아시스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으로 이어져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올 것입니다.
시장 취임 후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소감은 어떠하신지?
태풍과 함께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3년이 지났습니다. 1년 차에는 태풍이 괴롭혔다면 2년 차부터는 코로나19의 공세가 매서웠습니다. 초선 시장이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습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때로는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1년차가 백지상태에서 직원파악, 업무파악을 하면서, 공약에 대한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신없이 지나간 기간이었다면, 2년차는 어느 정도 업무와 직원파악도 된 상태에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3년차는 큰 그림을 디테일하게 다듬고 하나하나 색을 채워나가는 기간이었습니다.
민선 7기 남은 기간 동안 현안, 공약사항 등 주요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순천’을 ‘시민과 함께’만들겠다고 하였던 다짐 그대로 끝까지 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낮은 곳으로 임하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상이 가져다줄 거대한 변화를 순천의 스타일로 바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신축년 새해 목표를 세우셨었습니다. 현재, 목표하신 바를 얼마나 이루셨습니까?
2021년 순천시는 경제, 민생, 미래를 시정의 3대 핵심 가치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목표를 향해 한 단계씩 차근차근 이루어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3E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린뉴딜을 대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생태경제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올해 초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대지구 종합의료타운 및 NHN공공데이터센터 유치, 순천만가든마켓 건립, 순천만잡월드 개관 등으로 순천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언제나 시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이 최우선입니다. 감염병 전담부서 신설, 스마트 호흡기 전담 선별진료소 구축 등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였으며,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를 시행하여 주택시장을 안정화하였습니다. 또한 시민주권담당관 신설,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하는 등 시민 스스로 시의 주인이 되는 직접 민주주의의 메카 순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한 단계 성장할 순천의 새로운 도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도시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 순천의 100년을 먹여 살릴 메가 프로젝트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6월 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본지의 시그니처 질문입니다. 시장님께 ‘남자의 눈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남자의 눈물은 반성의 눈물입니다. 대학 다닐 때 가두시위 가기 전 잠시 망설였던 스스로에 대한 분노, 그리고 곧 반성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방위 받을 때 후배가 분신자살하였다는 뉴스를 접하고, 후배를 챙기지 못하였다는 반성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2007년 말 심장마비로 쓰러진 동생을 살리려고 3년 동안 애썼지만, 결국은 ‘인력으로 안 되겠구나’포기하면서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 하나로 살아왔는데 번번이 배신당하며 사람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을 때, 역시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남자의 눈물은 반성의 눈물입니다.
마지막으로 순천 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는 빠름을 추구하면서 앞만 보고 살아왔던 우리 현대인의 삶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느림과 여유와 멈춤과 힐링과 이런 단어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코로나19 이후에 이런 변화가 순천시의 가치를 더욱더 높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순천시에 코로나19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입니다. 2023년 순천시는 두 번째 정원박람회를 개최합니다. 같은 국제행사를 치르는 대한민국 최초의 도시가 우리 순천시가 될 것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도시 전역에서 치러지는 시민주도의 박람회가 될 것입니다. 29만 순천시민 누구나 저마다의 크고 작은 정원을 가꾸기를 희망합니다. 조만간 어둡고 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서 그 빛을 우리는 함께 보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조금만 더 그 고통을 견뎠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벗어서나서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기회가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태풍과 함께 취임한 그는 2,3년 차에 닥친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3E(생태·교육·경제) 프로젝트’를 통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호남 3대 도시’에 등극했다. 순천시를 향한 그의 마음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제5회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 지방행정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정의 중심은 시민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순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는 허석 시장.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시장님의 정치 입문에 있어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으신지?
저는 현실 정치를 하려고 살아온 사람이 아니지만 운명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교 재학 중에 독재에 맞서 민주화 학생운동을 했습니다. 그때 제 1년 선배가 도서관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더 이상 학교에 남아있지 않겠다고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인천으로 가서 7년간 공장에서 일하며 노동운동을 했습니다. 고향인 순천으로 내려와서는 10년간 무료 노동 상담을 하며 노동자들의 삶을 챙겼고, 지역 언론인으로서의 활동을 계속 이어오다가 자연스럽게 정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장이 되기 전에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걱정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비가 많이 와도, 눈이 많이 와도 걱정입니다. 그래도 내 고향을 새롭게 디자인 할 수 있다는 데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에 호남3대 도시에 등극하셨습니다. 인구감소 시대에도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며 호남3대 도시의 위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순천시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광주, 전주에 이어서 호남 3대 도시에 등극을 했습니다. 인구가 늘어난다고 하는 것은 순천시가 그만큼 살기 좋은 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라는 것입니다. 순천시는 전통적인 교육의 도시입니다. 순천시는 우수한 교육 여건과 생태환경 중심의 3E(Education, Ecology, Economy)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 교육, 복지, 안전 분야에서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만들어 왔습니다. 순천시는 3E 프로젝트의 실행전략으로 3개 오아시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미래먹거리를 오아시스라고 표현합니다.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오아시스에는 풀씨가 날아들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꽃과 열매를 맺습니다. 순천에 오아시스를 만들고 그 주변으로 산업을 집적화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입니다.
첫 번째 오아시스는 발효입니다. 승주읍 일대에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발효음료, 장류, 김치류 등 발효식품 산업을 집적화 할 것입니다. 두 번째 오아시스는 마그네슘입니다. 해룡 산단에 글로벌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를 구축하여, 미래 부품·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마그네슘 상용화 기술개발과 수요처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마지막 오아시스는 창업입니다. 창업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중관촌 한국창업혁신센터 등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지원, 투자, 수출까지 원스톱 창업 지원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오면 성공신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땅 순천을 만들 것입니다. 순천시가 만들고 있는 오아시스에 벌써 꽃씨가 날아들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순천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줄 오아시스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으로 이어져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올 것입니다.
시장 취임 후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소감은 어떠하신지?
태풍과 함께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3년이 지났습니다. 1년 차에는 태풍이 괴롭혔다면 2년 차부터는 코로나19의 공세가 매서웠습니다. 초선 시장이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습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때로는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1년차가 백지상태에서 직원파악, 업무파악을 하면서, 공약에 대한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신없이 지나간 기간이었다면, 2년차는 어느 정도 업무와 직원파악도 된 상태에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3년차는 큰 그림을 디테일하게 다듬고 하나하나 색을 채워나가는 기간이었습니다.
민선 7기 남은 기간 동안 현안, 공약사항 등 주요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순천’을 ‘시민과 함께’만들겠다고 하였던 다짐 그대로 끝까지 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낮은 곳으로 임하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상이 가져다줄 거대한 변화를 순천의 스타일로 바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신축년 새해 목표를 세우셨었습니다. 현재, 목표하신 바를 얼마나 이루셨습니까?
2021년 순천시는 경제, 민생, 미래를 시정의 3대 핵심 가치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목표를 향해 한 단계씩 차근차근 이루어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3E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린뉴딜을 대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생태경제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올해 초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대지구 종합의료타운 및 NHN공공데이터센터 유치, 순천만가든마켓 건립, 순천만잡월드 개관 등으로 순천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반을 만들고 있습니다. 언제나 시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이 최우선입니다. 감염병 전담부서 신설, 스마트 호흡기 전담 선별진료소 구축 등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였으며,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를 시행하여 주택시장을 안정화하였습니다. 또한 시민주권담당관 신설,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하는 등 시민 스스로 시의 주인이 되는 직접 민주주의의 메카 순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한 단계 성장할 순천의 새로운 도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도시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 순천의 100년을 먹여 살릴 메가 프로젝트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6월 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본지의 시그니처 질문입니다. 시장님께 ‘남자의 눈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남자의 눈물은 반성의 눈물입니다. 대학 다닐 때 가두시위 가기 전 잠시 망설였던 스스로에 대한 분노, 그리고 곧 반성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방위 받을 때 후배가 분신자살하였다는 뉴스를 접하고, 후배를 챙기지 못하였다는 반성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2007년 말 심장마비로 쓰러진 동생을 살리려고 3년 동안 애썼지만, 결국은 ‘인력으로 안 되겠구나’포기하면서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 하나로 살아왔는데 번번이 배신당하며 사람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을 때, 역시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남자의 눈물은 반성의 눈물입니다.
마지막으로 순천 시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코로나19는 빠름을 추구하면서 앞만 보고 살아왔던 우리 현대인의 삶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느림과 여유와 멈춤과 힐링과 이런 단어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코로나19 이후에 이런 변화가 순천시의 가치를 더욱더 높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순천시에 코로나19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입니다. 2023년 순천시는 두 번째 정원박람회를 개최합니다. 같은 국제행사를 치르는 대한민국 최초의 도시가 우리 순천시가 될 것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도시 전역에서 치러지는 시민주도의 박람회가 될 것입니다. 29만 순천시민 누구나 저마다의 크고 작은 정원을 가꾸기를 희망합니다. 조만간 어둡고 긴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서 그 빛을 우리는 함께 보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조금만 더 그 고통을 견뎠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벗어서나서 자유롭게 어우러지는 기회가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이현비 기자 hoahn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