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이 지역 곳곳의 일상을 더 평등하고 안전하게 바꾸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구례군은 지난 6월 19일, 마산면 일원에서 ‘2025년 제2회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군민참여단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순호 구례군수를 비롯해 군민참여단 21명, 군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일상에서 체감하는 성평등 관련 개선사항과 생활 속 불편 사항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군민참여단은 직접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군과의 협력 방안을 활발히 논의했다.

김순호 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우리 구례를 더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라며 “군민참여단과 함께하는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은 역량강화교육, 정기 간담회, 현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역 내 성별 불균형 요소를 찾아내고, 행정과 군민을 잇는 민·관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례군은 앞으로도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군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모두가 공감하는 여성친화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