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감동도시’를 향해 한 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2일 시청 창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장애인복지위원회’에서 전남 최초의 **‘제1차 광양시 장애인정책종합계획’**과 **‘2025년 장애인정책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정인화 시장을 비롯해 장애인 복지 전문가, 복지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3개년 계획(2025~2027년)의 밑그림을 확정했다.

전남 첫 종합계획…“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난해 9월 ‘장애인복지 증진 조례’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광양시는 **‘장애인 맞춤형 지원으로 모두가 행복한 감동도시 광양’**을 비전으로 삼았다.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맞춤형 일자리·자립 지원 △통합복지서비스 체계 구축 △무장애 도시 조성 △교육·문화·체육 활동 지원 등 네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생애주기별 수요자 중심 정책”을 핵심 원칙으로 내세웠다.

광양시, 전남 최초 ‘장애인정책종합계획’ 추진한다

109개 사업에 1,350억 원 투입 총 109개 세부사업에는 1,350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노인장애인과와 장애인복지팀을 포함한 21개 부서, 40개 팀이 협업해 추진한다. 특히 장애인맞춤형 일자리 확대, 장애친화병원 운영, 발달장애아동 치료비 지원, 무장애공원 조성 등이 신규·강화 사업으로 눈길을 끈다. 시는 중증장애인 저축형 통장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전액 지원 등 경제‧보건 분야 지원도 대폭 늘렸다.

무장애 환경으로 ‘감동도시’ 실현 광양시는 보행환경 개선, 장애인 보호구역 추가 지정, 공공디자인 유니버설 적용 등 생활 속 무장애 환경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경계선 지능인·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체육·문화 활동 프로그램을 늘려 포용적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개인별‧유형별 맞춤형 지원은 물론, 문화·체육·여가 여건까지 개선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해 광양만의 따뜻한 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광양시, 전남 최초 ‘장애인정책종합계획’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