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6월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7대 정광선 부군수 이임식을 열었다. 2024년 1월 2일 부임한 이후 1년 6개월간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군정을 뒷받침한 정 부군수는 “군민과 직원들의 열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장과 소통으로 이끌어 온 1년 6개월

정 부군수는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세심히 관리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대응으로 행정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예산 편성과 공모 사업에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주요 프로젝트 추진 속도를 끌어올렸다.

장학금 기탁으로 남긴 마지막 선물

이임식에서 정 부군수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재)담양장학회에 200만 원을 기탁했다. 그는 “작지만 담양의 미래를 밝히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담양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수‧동료들의 감사와 격려

정철원 담양군수는 “정 부군수의 업무 역량과 자세는 후배 공직자의 귀감”이라며 “담양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료 공직자들 또한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리더십이 인상적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새로운 출발, 보건복지국장 직무대리로

정 부군수는 7월 1일 자로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직무대리로 부임해 도민 복지 향상에 나선다. 그는 “담양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더 넓은 무대에서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부군수가 남긴 발자취는 담양군의 행정 혁신과 인재 육성 정책에 오랫동안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