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단지 환경조성 3차 공모’**에서 여수·나주·함평 3곳을 선정, 국비 84억 원을 따냈다. 도는 근로‧생활‧문화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해 청년 유입과 정주 여건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공모 선정, 무엇이 달라지나

여수 오천산단: 상근 인력 50인 미만 중소기업 10곳의 근로·복지시설을 고쳐 ‘청년친화형 공장’으로 리뉴얼한다. 녹지 공간도 늘려 쾌적성을 높인다.

나주 동수오량농공단지: 산단 진입로를 ‘아름다운 거리’로 꾸미고 도로·주차장을 정비해 접근성을 개선한다.

함평 빛그린국가산단: 청년문화센터를 지어 휴식·문화·체육 기능을 한데 묶은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왜 청년 친화형인가

전남 산단은 노후화로 청년층 유입이 줄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근무 환경, 생활 편의, 문화 공간을 한꺼번에 손봐야 청년 인재가 머문다”고 설명했다. 이번 3차 공모까지 도는 올해 세 차례 공모에서 9개 산단 국비 212억 원을 확보했다.



기대 효과와 향후 계획

전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창업·일자리 기반을 강화해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노린다. 김영록 지사는 “청년이 머무는 산단을 만들면 기업도 성장한다”며 “앞으로도 산단 환경 혁신으로 지역 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