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전남 ‘미래 황금시대’ 여는 지도를 그리다
사상 첫 국비 10조 42억·전국 최대 증액… 호남 대도약 재정 인프라 토대 완성
정진욱 기자입력 : 2025. 12. 19(금) 10:10
대한민국 AI 에너지 수도 전남
전라남도가 2026년 정부 예산에서 국비 10조 42억 원을 확보하며 마침내 ‘국비 10조 시대’의 문을 열었다. 여기에 오픈AI·SK 데이터센터, 2조 5천억 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1조 2천억 원 인공태양 연구시설까지 잇따라 전남을 향해 몰려오면서 남도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심장부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5년 연속 전국 최다 확보,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12개월 연속 1위라는 기록은 도민들이 이 변화의 속도와 방향에 힘을 실어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8년 민선 7기 출범 당시 6조 원대에 머물렀던 전남도의 국비는 2025년 9조 502억 원을 넘어섰고, 2026년 예산에서는 마침내 10조 42억 원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불과 몇 년 사이 국비 규모를 두 배 가까이 키운 이 변화의 중심에는,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치밀하게 설계된 김영록 도지사의 ‘예산 외교’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에 확보한 국비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와 같은 대형 SOC 사업뿐 아니라, 우주·에너지·AI·농수산·관광을 아우르는 전략 사업들이 촘촘히 담겼다. 단순한 선심성 예산이 아니라, 전남이 향후 10년, 20년을 바라보며 준비해 온 미래산업의 뼈대를 국고로 뒷받침한 셈이다. 김 지사가 “미래 전남 황금시대를 향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자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남이 ‘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10월, 전남도는 세계적 AI 선도기업 오픈AI와 국내 대기업 SK가 전남에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RE100 기반과 넉넉한 전력, 대규모 부지를 갖춘 전남이 글로벌 AI 인프라의 최적지로 선택받은 것이다. 이에 더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조5천억 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유력 대상지로 사실상 확정됐고 오픈AI·SK그룹 AI 데이터센터 RE100 국가산업단지 지정도 유력시되면서 남해안 끝자락 작은 도시 해남이 ‘대한민국 AI 허브’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전남은 이른바 ‘인공태양’ 연구시설까지 품게 됐다. 한국형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1조2천억 원 규모 연구시설 부지가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국가산단 일대로 최종 확정되면서, 전남은 미래 에너지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거점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국 전남 땅 위에 나주-해남-서남해를 잇는 이 AI·에너지 삼각벨트는, 과거 농업·수산업 지역으로만 인식되던 전남의 산업 지도를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바꾸는 상징적인 그림이 되고 있다.
재정과 산업의 지형이 바뀌는 동안, 인구와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전남도의 해법도 성과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기금’ 평가에서 전남도는 총 1,648억 원(광역 304억·기초 1,344억 원)을 확보하며 5년 연속 전국 최다 기금이라는 기록을 다시 썼다. 또 전국 8개 우수등급 시군에 화순군과 완도군이 포함됐다. 11개 S등급 시군에는 고흥군·영암군·신안군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위 등급 지자체를 배출했다. 올해는 기금 운용 방식이 전면 개편된 첫 해로, 기존 인프라 중심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의 실제 성과를 묻는 프로그램형 사업계획 평가를 대폭 강화했다.
그럼에도 전남이 최다 기금을 지켜낸 것은, 김 지사가 민선 7기부터 밀어붙여 온 ‘전남형 인구활력 전략’이 방향을 잘 잡았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청년비전센터, 전남형 만원주택, 공공산후조리원, 지역활력타운 같은 정주 기반 사업과 더불어, 청년창업·청년마을 조성 등 프로그램형 사업을 병행해 인구정책의 체질을 바꿔온 것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도민들은 여론조사 결과로 답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5년 10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김영록 지사는 52.4%의 긍정 평가로 12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앞서 4월 조사에서도 긍정 평가 58.2%로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도정의 일관성과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굳건함을 보여준다.
재정·산업·인구·여론, 네 개의 축을 나란히 놓고 보면 2025년은 분명히 김영록 도정의 변곡점으로 기록될 만한 해다. 국비 10조 시대 개막은 전남이 중앙정부 재정에 의존하던 위치를 넘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원을 끌어오는 주체가 되었다는 선언이다. 오픈AI 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로 이어지는 초대형 프로젝트는 전남이 세계적인 기술·에너지 전환의 무대 한가운데 서 있음을 보여준다. 지방소멸대응기금 5년 연속 최다 확보와 직무평가 1년 연속 1위는, 이러한 변화가 도민의 공감과 신뢰 속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황금같은 기회는 기회일 뿐,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진짜 황금이 된다.” 김영록 도지사가 12월 정례조회에서 강조한 이 메시지는 2025년 전남의 성적표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가 2025년에 찍은 쉼표는 마침표가 아닌, 더 큰 비상을 위한 도약대임이 분명해 보인다.
2018년 민선 7기 출범 당시 6조 원대에 머물렀던 전남도의 국비는 2025년 9조 502억 원을 넘어섰고, 2026년 예산에서는 마침내 10조 42억 원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불과 몇 년 사이 국비 규모를 두 배 가까이 키운 이 변화의 중심에는,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치밀하게 설계된 김영록 도지사의 ‘예산 외교’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에 확보한 국비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와 같은 대형 SOC 사업뿐 아니라, 우주·에너지·AI·농수산·관광을 아우르는 전략 사업들이 촘촘히 담겼다. 단순한 선심성 예산이 아니라, 전남이 향후 10년, 20년을 바라보며 준비해 온 미래산업의 뼈대를 국고로 뒷받침한 셈이다. 김 지사가 “미래 전남 황금시대를 향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자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남이 ‘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10월, 전남도는 세계적 AI 선도기업 오픈AI와 국내 대기업 SK가 전남에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RE100 기반과 넉넉한 전력, 대규모 부지를 갖춘 전남이 글로벌 AI 인프라의 최적지로 선택받은 것이다. 이에 더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조5천억 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유력 대상지로 사실상 확정됐고 오픈AI·SK그룹 AI 데이터센터 RE100 국가산업단지 지정도 유력시되면서 남해안 끝자락 작은 도시 해남이 ‘대한민국 AI 허브’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전남은 이른바 ‘인공태양’ 연구시설까지 품게 됐다. 한국형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1조2천억 원 규모 연구시설 부지가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국가산단 일대로 최종 확정되면서, 전남은 미래 에너지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거점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국 전남 땅 위에 나주-해남-서남해를 잇는 이 AI·에너지 삼각벨트는, 과거 농업·수산업 지역으로만 인식되던 전남의 산업 지도를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바꾸는 상징적인 그림이 되고 있다.
재정과 산업의 지형이 바뀌는 동안, 인구와 지역소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전남도의 해법도 성과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기금’ 평가에서 전남도는 총 1,648억 원(광역 304억·기초 1,344억 원)을 확보하며 5년 연속 전국 최다 기금이라는 기록을 다시 썼다. 또 전국 8개 우수등급 시군에 화순군과 완도군이 포함됐다. 11개 S등급 시군에는 고흥군·영암군·신안군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위 등급 지자체를 배출했다. 올해는 기금 운용 방식이 전면 개편된 첫 해로, 기존 인프라 중심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의 실제 성과를 묻는 프로그램형 사업계획 평가를 대폭 강화했다.
그럼에도 전남이 최다 기금을 지켜낸 것은, 김 지사가 민선 7기부터 밀어붙여 온 ‘전남형 인구활력 전략’이 방향을 잘 잡았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청년비전센터, 전남형 만원주택, 공공산후조리원, 지역활력타운 같은 정주 기반 사업과 더불어, 청년창업·청년마을 조성 등 프로그램형 사업을 병행해 인구정책의 체질을 바꿔온 것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도민들은 여론조사 결과로 답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5년 10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김영록 지사는 52.4%의 긍정 평가로 12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앞서 4월 조사에서도 긍정 평가 58.2%로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도정의 일관성과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굳건함을 보여준다.
재정·산업·인구·여론, 네 개의 축을 나란히 놓고 보면 2025년은 분명히 김영록 도정의 변곡점으로 기록될 만한 해다. 국비 10조 시대 개막은 전남이 중앙정부 재정에 의존하던 위치를 넘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원을 끌어오는 주체가 되었다는 선언이다. 오픈AI 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로 이어지는 초대형 프로젝트는 전남이 세계적인 기술·에너지 전환의 무대 한가운데 서 있음을 보여준다. 지방소멸대응기금 5년 연속 최다 확보와 직무평가 1년 연속 1위는, 이러한 변화가 도민의 공감과 신뢰 속에서 추진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황금같은 기회는 기회일 뿐,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진짜 황금이 된다.” 김영록 도지사가 12월 정례조회에서 강조한 이 메시지는 2025년 전남의 성적표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가 2025년에 찍은 쉼표는 마침표가 아닌, 더 큰 비상을 위한 도약대임이 분명해 보인다.
정진욱 기자 jgnuk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