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상 첫 ‘국비 10조 시대’ 화려한 개막
내년 국비 10조 42억 원 확정
미래 전략산업·SOC 대거 반영
단군 이래 최대 기회… 진짜 황금시대 연다
미래 전략산업·SOC 대거 반영
단군 이래 최대 기회… 진짜 황금시대 연다
정진욱 기자입력 : 2025. 12. 19(금) 10:19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국고 건의 정부예산반영 성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 정부예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10조 42억 원을 최종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도정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 원 시대’의 문을 활짝 연 것으로, 미래 전남 ‘황금시대’를 실현할 든든한 재정적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2025년 본예산(9조 502억 원)과 비교해 무려 9천540억 원(10.5%)이나 급증한 수치이며, 지난 9월 반영된 정부 예산안(9조 4천188억 원)보다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5천854억 원을 추가로 증액해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세계 경기 둔화와 세수 부족이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일궈낸 결실이라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실제 민선 7기 출범 당시 6조 원 수준에 머물렀던 국비 규모는 비약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성장했다. 전남만의 잠재력과 강점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승화시킬 미래 첨단전략산업과 차세대 에너지, AI 농수산 분야 핵심 사업을 대거 확보해 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여기에 권역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규사업도 103건, 3천330억 원(총사업비 7조 3천억 원 규모)을 확보해 성장 엔진을 멈춤 없이 가동하게 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올해 1조 905억 원에서 무려 29.2% 늘어난 1조 4천99억 원을 확보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완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핵심 사업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비(5천700억 원) ▲광주 송정순천 경전선 사업비(1천722억 원)가 반영됐으며, ▲우주항공 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설계비(80억 원)와 ▲목포역 노후 역사 개축사업비(75억 원)도 포함됐다. 우주·에너지 전략사업 또한 탄력을 받는다.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해 민간 개발 발사체를 원스톱으로 시험·운용할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 시험시설 구축 실시설계 용역비(20억 원) ▲세계 유일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정부 출연금(250억 원) 등이 확정돼 관련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농수산업 분야는 AI와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김 산업 육성을 위한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비(5억 원)와 함께, 정부안의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 출자 사업과 연계해 ▲무안 농업 AX실증센터 설계비(45억 원) ▲AI기반 생육지원 데이터 센터 설계비(30억 원)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설계비(23억 원)를 추가로 따내며 ‘전남형 농산업 AX’ 모델을 구체화했다. 관광 및 도민 안전을 위한 예산도 촘촘하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663억 원) ▲2026 섬 방문의 해(20억 원)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 용역(5억 원)을 비롯해, ▲여순사건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시범사업(6억 원) ▲5·18 추모 기념관 설계비(3억 원) ▲한국도로교통공단 교육안전교육원 설계비(21억 원) ▲무안천 하천정비 설계비(2억 원) 등이 반영돼 도민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과 더불어 김영록 지사는 8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충해 현대자동차그룹 투자를 준비하고,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수전해 수소 생산플랜트와 AI 데이터센터를 전남·북에 구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남은 풍부한 부지와 용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등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올해 초 나라가 백척간두 위기에서 출발했지만, 새 정부 탄생 이후 모두가 숨 가쁘게 노력한 결과 전남은 단군이래 최대 황금찬스를 맞았다. 기회를 잘 살려 진짜 황금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러한 기회가 2019년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 이후 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해온 결과임을 강조하며 기회를 진짜 황금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역 최대 숙원인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서도 “목포대와 순천대 두 글로컬대학이 통합하기 때문에 전남도 의과대학 추진도 잘 풀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2월 전남도 통합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을 배정받으면 이르면 2027년 개교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성과는 세계 경기 둔화와 세수 부족이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일궈낸 결실이라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실제 민선 7기 출범 당시 6조 원 수준에 머물렀던 국비 규모는 비약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성장했다. 전남만의 잠재력과 강점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승화시킬 미래 첨단전략산업과 차세대 에너지, AI 농수산 분야 핵심 사업을 대거 확보해 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여기에 권역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규사업도 103건, 3천330억 원(총사업비 7조 3천억 원 규모)을 확보해 성장 엔진을 멈춤 없이 가동하게 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올해 1조 905억 원에서 무려 29.2% 늘어난 1조 4천99억 원을 확보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완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핵심 사업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공사비(5천700억 원) ▲광주 송정순천 경전선 사업비(1천722억 원)가 반영됐으며, ▲우주항공 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설계비(80억 원)와 ▲목포역 노후 역사 개축사업비(75억 원)도 포함됐다. 우주·에너지 전략사업 또한 탄력을 받는다.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해 민간 개발 발사체를 원스톱으로 시험·운용할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 시험시설 구축 실시설계 용역비(20억 원) ▲세계 유일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정부 출연금(250억 원) 등이 확정돼 관련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농수산업 분야는 AI와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김 산업 육성을 위한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비(5억 원)와 함께, 정부안의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 출자 사업과 연계해 ▲무안 농업 AX실증센터 설계비(45억 원) ▲AI기반 생육지원 데이터 센터 설계비(30억 원)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설계비(23억 원)를 추가로 따내며 ‘전남형 농산업 AX’ 모델을 구체화했다. 관광 및 도민 안전을 위한 예산도 촘촘하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663억 원) ▲2026 섬 방문의 해(20억 원) ▲국립 다도해 산림치유원 조성 용역(5억 원)을 비롯해, ▲여순사건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시범사업(6억 원) ▲5·18 추모 기념관 설계비(3억 원) ▲한국도로교통공단 교육안전교육원 설계비(21억 원) ▲무안천 하천정비 설계비(2억 원) 등이 반영돼 도민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과 더불어 김영록 지사는 8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충해 현대자동차그룹 투자를 준비하고,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수전해 수소 생산플랜트와 AI 데이터센터를 전남·북에 구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남은 풍부한 부지와 용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등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올해 초 나라가 백척간두 위기에서 출발했지만, 새 정부 탄생 이후 모두가 숨 가쁘게 노력한 결과 전남은 단군이래 최대 황금찬스를 맞았다. 기회를 잘 살려 진짜 황금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러한 기회가 2019년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 이후 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해온 결과임을 강조하며 기회를 진짜 황금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역 최대 숙원인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서도 “목포대와 순천대 두 글로컬대학이 통합하기 때문에 전남도 의과대학 추진도 잘 풀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2월 전남도 통합대학교 의과대학 정원을 배정받으면 이르면 2027년 개교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진욱 기자 jgnuk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