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예산 6000억 시대’ 열었다…올해보다 328억 증액
-미래성장 기반 확장 산업‧의료‧첨단 전략 투자 강화
-교육‧복지‧정주환경 전방위 개선 군민 삶의 질 높인다
-황룡강‧장성호 중심 치유관광육성 안전‧환경 인프라보강
정진욱 기자입력 : 2025. 12. 19(금) 15:36
김한종 장성군수가 20일 열린 장성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성군이 20일 열린 장성군의회 제373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6036억 원을 편성·제출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328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진정한 ‘예산 6,000억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김한종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2026년을 ‘장성 전성시대의 기틀을 놓는 해’로 만들겠다”며 “장성의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예산, 군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예산으로 편성·운용하겠다”고 방향을 밝혔다.
장성군의 내년 예산 6,036억 원 가운데 일반회계는 5,919억 원으로 288억 원이 증액됐고, 9개 특별회계를 합친 특별회계는 116억 원으로 39억 원 증가했다. 더불어 산업‧관광‧복지‧농업‧정주환경‧안전 등 정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이 포함됐다. 군은 특히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요불급한 지출을 과감히 줄이고 세출 구조를 조정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확보했다”라며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채무 제로 기조를 유지한 것이 이번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미래성장 허브' 구축이다. 나노일반산업단지 활성화, 산업·농공단지 지원, ‘초임계 원료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 등 기존의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하면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으로 파생되는 인구 증가, 첨단의료·산업 발달의 혜택을 장성 전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복지·보건 분야에서는 청년과 가족을 겨냥한 지원이 눈에 띈다. 대학생 등록금과 주거비 지원, 초·중·고교 입학축하금 지급 등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덜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효도권, 어르신 택시 바우처, 병원 동행 서비스 등 고령층을 위한 복지정책도 확대한다. 장애인 주간보호 및 직업재활시설 운영 역시 보완돼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보건소 이전‧신축 사업이 포함되면서 지역 보건 서비스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년‧노인‧장애인‧보건 분야가 고르게 강화되며 군민 생활 현장에서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농업은 '성장하는 산업'으로 육성한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스마트 농업 거점 구축을 통해 생산 기반을 현대화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및 ‘농업과학기술 커뮤니티센터’ 건립, 광주권 장성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개장, 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생산‧가공‧유통‧소비를 체계화하여 하나의 시장처럼 움직이는 ‘먹거리 생태계’를 완성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치유관광의 메카’로 도약을 꿈꾼다. 황룡강·장성호·축령산·백양사 등 관광명소와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의료‧산업을 접목해 ‘치유관광-의료관광-산림치유-사찰문화-웰니스’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내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 장성호 제3출렁다리 건립, 축령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관광 기반 강화에도 주력한다. 군은 ‘1,000만 명 방문객 시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 사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안전과 환경 분야 예산은 사후 수습이 아닌 선제적 예방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군은 선제적인 ‘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중점을 둔다. 재난관리자원 통합창고 신축, 스마트 재난구호 시스템 구축,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를 통해 홍수·태풍·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망을 강화한다. 제2황룡교 철거와 교통사고 위험구간 개선, 소하천 정비와 배수개선사업 등도 함께 추진해 도로와 하천의 취약 구간을 보완하여 ‘발생 후 대응’이 아닌 ‘발생 전 차단’하는 구조로 안전 시스템을 전환한다.
나아가, 군민 누구나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에도 행정력을 모은다. 청운지하차도 개설,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 농촌협약을 통한 황룡·삼서·서삼·북이면 생활거점 조성, 황룡면 산림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정주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교통 측면에서는 농촌버스 재정 지원, 군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100원 행복택시’ 운영 등 필수 교통 안정망을 공고히 구축해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한다. 또한, 환경측면에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 하수처리시설 노후 설비 개선, 첨단3지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등 쾌적한 정주환경을 위한 기반 구축도 지속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은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길 앞에 서 있다”라며 “장성의 오늘을 지키고 미래 10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9일 제37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은 2022년 추경을 포함해 6,016억 원을 집행했던 경험을 딛고, 본예산만으로 6,000억 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군 재정 규모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재정자립도 10% 안팎에 머무는 구조에서 이전재원과 각종 보조금에 의존한 예산 팽창이 과연 지속가능한지, 예산 액수보다 집행의 깊이와 효과를 따져야 한다는 지적도 지역 시민사회와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군이 강조하는 ‘전략예산·민생예산’이 실제로 인구 유입과 일자리, 세수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또 지방채 없는 건전재정 기조가 향후 투자 여력과 미래세대 부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검증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의 내년 예산 6,036억 원 가운데 일반회계는 5,919억 원으로 288억 원이 증액됐고, 9개 특별회계를 합친 특별회계는 116억 원으로 39억 원 증가했다. 더불어 산업‧관광‧복지‧농업‧정주환경‧안전 등 정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이 포함됐다. 군은 특히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요불급한 지출을 과감히 줄이고 세출 구조를 조정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확보했다”라며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채무 제로 기조를 유지한 것이 이번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미래성장 허브' 구축이다. 나노일반산업단지 활성화, 산업·농공단지 지원, ‘초임계 원료의약품 생산 플랫폼’ 구축 등 기존의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하면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으로 파생되는 인구 증가, 첨단의료·산업 발달의 혜택을 장성 전역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복지·보건 분야에서는 청년과 가족을 겨냥한 지원이 눈에 띈다. 대학생 등록금과 주거비 지원, 초·중·고교 입학축하금 지급 등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덜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효도권, 어르신 택시 바우처, 병원 동행 서비스 등 고령층을 위한 복지정책도 확대한다. 장애인 주간보호 및 직업재활시설 운영 역시 보완돼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보건소 이전‧신축 사업이 포함되면서 지역 보건 서비스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년‧노인‧장애인‧보건 분야가 고르게 강화되며 군민 생활 현장에서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농업은 '성장하는 산업'으로 육성한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스마트 농업 거점 구축을 통해 생산 기반을 현대화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및 ‘농업과학기술 커뮤니티센터’ 건립, 광주권 장성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개장, 장성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생산‧가공‧유통‧소비를 체계화하여 하나의 시장처럼 움직이는 ‘먹거리 생태계’를 완성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치유관광의 메카’로 도약을 꿈꾼다. 황룡강·장성호·축령산·백양사 등 관광명소와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의료‧산업을 접목해 ‘치유관광-의료관광-산림치유-사찰문화-웰니스’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내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 장성호 제3출렁다리 건립, 축령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관광 기반 강화에도 주력한다. 군은 ‘1,000만 명 방문객 시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 사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안전과 환경 분야 예산은 사후 수습이 아닌 선제적 예방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군은 선제적인 ‘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중점을 둔다. 재난관리자원 통합창고 신축, 스마트 재난구호 시스템 구축,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를 통해 홍수·태풍·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망을 강화한다. 제2황룡교 철거와 교통사고 위험구간 개선, 소하천 정비와 배수개선사업 등도 함께 추진해 도로와 하천의 취약 구간을 보완하여 ‘발생 후 대응’이 아닌 ‘발생 전 차단’하는 구조로 안전 시스템을 전환한다.
나아가, 군민 누구나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에도 행정력을 모은다. 청운지하차도 개설, 대창지구 도시재생사업, 농촌협약을 통한 황룡·삼서·서삼·북이면 생활거점 조성, 황룡면 산림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정주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교통 측면에서는 농촌버스 재정 지원, 군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100원 행복택시’ 운영 등 필수 교통 안정망을 공고히 구축해 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한다. 또한, 환경측면에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 하수처리시설 노후 설비 개선, 첨단3지구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등 쾌적한 정주환경을 위한 기반 구축도 지속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은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길 앞에 서 있다”라며 “장성의 오늘을 지키고 미래 10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9일 제37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은 2022년 추경을 포함해 6,016억 원을 집행했던 경험을 딛고, 본예산만으로 6,000억 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군 재정 규모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재정자립도 10% 안팎에 머무는 구조에서 이전재원과 각종 보조금에 의존한 예산 팽창이 과연 지속가능한지, 예산 액수보다 집행의 깊이와 효과를 따져야 한다는 지적도 지역 시민사회와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군이 강조하는 ‘전략예산·민생예산’이 실제로 인구 유입과 일자리, 세수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또 지방채 없는 건전재정 기조가 향후 투자 여력과 미래세대 부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검증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욱 기자 jgnuk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