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곳 직접 보고, 서류 밖 군정을 살폈다
5일간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
예산·결산과 현장조사 한 회기서 병행
의장 경험 이어 후속점검 체계 강화
예산·결산과 현장조사 한 회기서 병행
의장 경험 이어 후속점검 체계 강화
김영희 기자입력 : 2026. 10. 01(목) 14:20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취임 100일을 앞둔 담양군의회. 장명영 의장의 첫 석 달은 의회의 가장 기본적인 권한인 예산·결산·감사를 실제 숫자와 현장에 대입해 보는 시간이었다. 삭감액이나 지적 건수 자체보다 왜 조정했고, 무엇을 다시 확인했으며, 그 판단을 다음 회기까지 어떻게 이어갈지가 새 의회의 색깔을 가른다.
장 의장은 제9대 의회 잔여 임기에 이어 제10대 전반기 의장을 맡았다. 의장 경험을 이어받은 만큼 새 의회가 출범하자 회기 운영보다 현장 확인을 앞세우는 방식이 눈에 들어왔다. 9월 정례회는 결산과 추경을 처리하는 법정 회기였지만 의회는 별도로 군정 주요사업 실태조사를 편성했다.
현지확인은 5일간 이어졌다. 29개 사업장을 돌며 추진상황과 현장 여건을 확인했고, 마지막 본회의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공사 진척도와 주민 불편, 사업계획과 실제 현장의 차이를 문서로 남겼다. 현장 방문 자체보다 보고서에 담긴 지적이 집행부 후속 조치로 이어지는지가 더 중요하다.
재정 심사도 같은 기간 진행됐다.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과 예비비, 기금 결산을 살폈다. 결산 심사에서는 이월예산을 줄이고 체납액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2회 추경은 6335억원 규모로 의결됐다. 예산·결산 관련 안건 5건과 조례·규칙안 14건, 건의안 2건 등 총 27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10대 담양군의회의 첫 100일에서 이전과 구분되는 장면을 하나 꼽는다면 사업장 29곳을 한 회기 안에서 묶어 점검한 방식이다. 서류와 현장을 나란히 놓고 예산 심사와 실태조사를 연결했다. 다만 의회가 확인한 문제가 실제 개선됐는지까지 확인해야 이 방식이 성과로 남는다.
29개 사업장 점검은 장소를 많이 찾았다는 기록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의회는 사업별 공정률과 주민 민원, 안전시설, 사업비 집행 상황을 확인한 뒤 결과보고서를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이 문서로 남았기 때문에 다음 회기에서 처리 여부를 다시 비교할 수 있다. 장 의장에게는 그 후속 확인까지 이어가는 일이 남았다.
정례회에서 다룬 27건의 구성을 보면 예산·결산 5건, 조례·규칙 14건, 건의안 2건 등이 포함됐다. 21일이라는 비교적 긴 회기를 예산 심사와 현지확인에 나눠 쓴 셈이다. 6335억원으로 늘어난 추경은 사업을 늘리는 결정인 만큼 연말 집행 가능성도 함께 따라붙는다. 연내 집행하지 못해 다음 해로 넘기는 예산이 반복된다면 첫 100일의 현장 확인이 실제 재정 통제로 이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장명영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이어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같은 의장이 연속으로 의회를 이끄는 만큼 이전 현지확인에서 지적된 사업을 이번 29곳 점검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복 지적이 있는 사업을 따로 묶어 공개하면 현장 확인이 행사성 방문인지 실제 관리 수단인지 주민도 판단할 수 있다.
29개 사업장을 5일 동안 직접 확인한 일정은 담양군의회의 첫 100일을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서류에는 정상 추진으로 적힌 사업도 현장에서는 공정 지연과 주민 불편, 접근성 문제, 유지관리 부담이 드러날 수 있다. 장명영 의장이 결산과 추경을 심사하는 정례회 안에 현지조사를 함께 넣은 것은 예산서의 숫자와 실제 사업장을 같은 기준으로 보겠다는 방식이었다.
100일 동안 남긴 숫자는 출발점이다. 삭감한 사업이 어떻게 보완됐는지, 결산에서 확인한 문제가 다음 예산에서 고쳐졌는지, 감사 지적이 실제 행정 변화로 이어졌는지를 다시 보는 일이 더 중요하다. 장명영 의장 체제의 다음 100일은 첫 판단의 결과를 검증하는 시간이다.
장 의장은 제9대 의회 잔여 임기에 이어 제10대 전반기 의장을 맡았다. 의장 경험을 이어받은 만큼 새 의회가 출범하자 회기 운영보다 현장 확인을 앞세우는 방식이 눈에 들어왔다. 9월 정례회는 결산과 추경을 처리하는 법정 회기였지만 의회는 별도로 군정 주요사업 실태조사를 편성했다.
현지확인은 5일간 이어졌다. 29개 사업장을 돌며 추진상황과 현장 여건을 확인했고, 마지막 본회의에서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공사 진척도와 주민 불편, 사업계획과 실제 현장의 차이를 문서로 남겼다. 현장 방문 자체보다 보고서에 담긴 지적이 집행부 후속 조치로 이어지는지가 더 중요하다.
재정 심사도 같은 기간 진행됐다.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과 예비비, 기금 결산을 살폈다. 결산 심사에서는 이월예산을 줄이고 체납액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2회 추경은 6335억원 규모로 의결됐다. 예산·결산 관련 안건 5건과 조례·규칙안 14건, 건의안 2건 등 총 27건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10대 담양군의회의 첫 100일에서 이전과 구분되는 장면을 하나 꼽는다면 사업장 29곳을 한 회기 안에서 묶어 점검한 방식이다. 서류와 현장을 나란히 놓고 예산 심사와 실태조사를 연결했다. 다만 의회가 확인한 문제가 실제 개선됐는지까지 확인해야 이 방식이 성과로 남는다.
29개 사업장 점검은 장소를 많이 찾았다는 기록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의회는 사업별 공정률과 주민 민원, 안전시설, 사업비 집행 상황을 확인한 뒤 결과보고서를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이 문서로 남았기 때문에 다음 회기에서 처리 여부를 다시 비교할 수 있다. 장 의장에게는 그 후속 확인까지 이어가는 일이 남았다.
정례회에서 다룬 27건의 구성을 보면 예산·결산 5건, 조례·규칙 14건, 건의안 2건 등이 포함됐다. 21일이라는 비교적 긴 회기를 예산 심사와 현지확인에 나눠 쓴 셈이다. 6335억원으로 늘어난 추경은 사업을 늘리는 결정인 만큼 연말 집행 가능성도 함께 따라붙는다. 연내 집행하지 못해 다음 해로 넘기는 예산이 반복된다면 첫 100일의 현장 확인이 실제 재정 통제로 이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장명영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의장에 이어 제10대 전반기 의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같은 의장이 연속으로 의회를 이끄는 만큼 이전 현지확인에서 지적된 사업을 이번 29곳 점검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복 지적이 있는 사업을 따로 묶어 공개하면 현장 확인이 행사성 방문인지 실제 관리 수단인지 주민도 판단할 수 있다.
29개 사업장을 5일 동안 직접 확인한 일정은 담양군의회의 첫 100일을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서류에는 정상 추진으로 적힌 사업도 현장에서는 공정 지연과 주민 불편, 접근성 문제, 유지관리 부담이 드러날 수 있다. 장명영 의장이 결산과 추경을 심사하는 정례회 안에 현지조사를 함께 넣은 것은 예산서의 숫자와 실제 사업장을 같은 기준으로 보겠다는 방식이었다.
100일 동안 남긴 숫자는 출발점이다. 삭감한 사업이 어떻게 보완됐는지, 결산에서 확인한 문제가 다음 예산에서 고쳐졌는지, 감사 지적이 실제 행정 변화로 이어졌는지를 다시 보는 일이 더 중요하다. 장명영 의장 체제의 다음 100일은 첫 판단의 결과를 검증하는 시간이다.
김영희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