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는다
내년 공동 관광체계 연구 착수
RE100 산단·COP33 공동 대응
성지용 기자입력 : 2026. 10. 02(금)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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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시장. [사진=순천시]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광주 동부권 3개 시가 광양만권을 하나의 관광 생활권으로 묶는 통합 관광체계 구축에 나선다.

여순광 행정협의회는 2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42차 정기회의를 열고 광양만권 관광 활성화와 미래산업 육성 등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손훈모 순천시장, 박성현 광양시장이 참석해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3개 시는 광양만권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내년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지역별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랠리’와 광역 관광노선 등 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지 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공동 대응에 나선다. 광양만권 RE100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광역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방산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기존 석유화학·철강 산업과 광양항을 연결한 광역 공급망 구축에도 협력한다.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에도 힘을 모은다. 3개 시는 COP33 유치를 국가 의제로 공식화하고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을 국내 개최 후보지로 우선 지정해 줄 것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또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에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3개 시가 공동 홍보와 참여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통합특별시 지원금 배분과 관련해서는 일반 지원계정의 절반을 시·군·구 자율계정으로 교부하고 인구와 면적, 재정 여건, 행정수요, 지역 특성 등을 반영한 배분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3개 시는 이번 회의에서 채택한 현안별 건의문을 정부 관계부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청 등에 전달하고 사업별 후속 협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성지용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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