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인구감소 및 저출생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북구는 6월 23일 오후 2시, ‘인구정책·저출생 대응 민간추진단(3기)’ 발대식을 열고, 민간 전문가 중심의 협력 체계를 통해 실질적인 인구정책 수립과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민간추진단은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인구정책 민간추진단’과 ‘저출생 대응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통합한 것으로, 기능 중복을 해소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이다.

총 33명 위촉…교육·보육·의료 등 분야별 전문가 참여 발대식은 북구 행복어울림센터 2층 강당에서 개최되었으며, 문인 구청장을 비롯해 위촉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 소개 ▲위촉장 수여 ▲기념촬영 및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었다.

추진단은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교육·보육·의료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 33명을 위원으로 구성했으며, 위원들은 향후 2년간 ▲일·가정 양립 분과 ▲결혼·양육 분과 ▲인식개선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북구의 인구정책에 대해 과제 발굴 정책 아이디어 제안 사업 모니터링 인식개선 캠페인 및 홍보 등 다층적 활동을 통해 정책 효과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북구, 민간과 함께 설계합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광주 전체 인구가 140만 명 선 아래로 떨어진 지금, 인구정책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자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정책 영역”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추진단이 주민 삶과 맞닿은 실효성 높은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성과도 이어져…‘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등 선도적 사업 주목 북구는 올해 광주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아이맘 교통비 지원’ 등 가족 친화적 인구정책을 선도적으로 운영하며 주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민간추진단의 출범을 계기로 북구는 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실질적 체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주민 참여형 인구정책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문의: 북구 청년미래정책관 인구정책팀 ☎ 062-410-8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