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를 넘어 국가 차원의 ‘소버린 AI(주권형 인공지능)’ 확보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시장은 6월 23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제안설명을 통해 “광주는 공공주도형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AX 실증밸리 사업 예타 면제를 추진하며, 대한민국 AI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주도형 AI 전략으로 광주의 도약기 마련” 강 시장은 “울산의 민간주도형 AI센터와 달리, 광주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기반한 공공주도형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며, AI 2단계 사업인 AX 실증밸리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광주는 2018년부터 AI 중심도시 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며 “AI집적단지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기업·인재·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선도적 준비 덕분에 광주형 AI모델 실현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날아오를 준비 끝났다” 강 시장은 “전국 최고 투표율로 이재명 정부 탄생을 이끈 광주는, 이제 이재명 정부와 함께 광주의 5년을 설계하고 대한민국의 소버린 AI를 책임지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공직자들은 낯선 도전에 매일 응전하며 창의적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금은 기회를 잡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정상화 궤도에 올라선 지금, 광주도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고 경제회복과 산업 전환의 중심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며, “광주의 이익과 미래를 위해 시의회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4,807억 원 규모 추경… 민생과 미래에 ‘핀셋 투자’ 광주시는 이번 제1회 추경예산으로 총 4,807억 원을 편성했다. 핵심 분야로는 ▲광주상생카드 할인 지원 134억 원, ▲AI집적단지 기반 컴퓨팅자원 지원 9.8억 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동시에 겨냥한 ‘핀셋 예산’ 구조로 편성됐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하반기 시정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광주형 AI 정책 및 민생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