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아동과 청소년의 정책 참여 확대와 권리 증진을 위한 실질적 소통 창구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최근 ‘제1기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구정 참여단’의 첫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참여단원들과 함께 아동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회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참여단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그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대면 프로그램 계획을 함께 논의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온라인에서 시작된 아동 정책 참여… 이제는 현장으로 ‘아동‧청소년 구정 참여단’은 지난 3월 28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4~5월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한 온라인 토론 활동을 통해 아동정책, 지역 문제, 생활 속 불편 사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해 왔다.

이번 첫 정기회의에서는

참여단원 간 상호 인사와 활동 소감 공유

지역문제에 대한 아동 시각의 정책 아이디어 발굴 토론

이후 예정된 구·시의회 견학, 원탁토론회 등 대면 활동 계획 소개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스스로 주체가 되는 아이들, 동구의 미래입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아동과 청소년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체로 참여하는 모습에 큰 감동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그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아동친화도시 동구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질적 참여 기회 확대… 행정과 일상의 간극 좁힌다 동구는 참여단을 중심으로 ▲아동 권리 모니터링 ▲생활현장 중심 정책 제안 ▲친화적 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 및 홍보활동 등 실질적인 정책참여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행정 내 관련 부서 간 연계를 통해 참여단의 제안사항이 정책 수립 단계에 반영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광주 동구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의 권리와 참여를 지역 거버넌스의 주요 축으로 삼아,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민주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건강한 도시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