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공공 유휴지를 활용해 군민을 위한 녹색 생활환경 조성에 나섰다. 진도군(군수 김희수)은 최근 진도군청사 앞 방치된 유휴 공간을 자연친화적인 녹색 휴게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군민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기존 유휴지는 콘크리트 바닥과 단조로운 계단만 설치되어 활용도가 낮은 상태였으나, 이번 ‘청사 앞 소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입체적이고 시각적으로 풍부한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정원·안개분수·사계절 화단… 머무는 공간으로 탈바꿈 조성된 휴식 공간에는

원형 정원과 안개분수,

계절감 있는 화초류와 관목으로 구성된 화단,

열대풍 조형 화분과 호피석으로 마감한 스탠드형 관람석 등이 함께 설치돼 군청을 찾는 방문객과 주민들에게 일상 속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안개분수는 미세먼지 저감, 기온 완화, 청량한 시각적 효과까지 겸비한 친환경적 요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화단에는 루드베키아, 수국, 소철, 남천, 황금사철, 루피너스 등 다채로운 초화류와 관목이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식재됐다.

군민 생활환경 개선, 군청 앞 그린벨트로 이어진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녹색 휴게공간은 단순한 공간 재생을 넘어,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쉬고 머무를 수 있는 일상 속 녹지 거점으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군청사를 비롯한 생활권 내 유휴공간에 녹색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여, 진도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정주 환경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향후 유사한 공공 유휴지를 중심으로 소규모 정원, 휴게공간, 주민참여형 가드닝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생활밀착형 그린 인프라 조성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