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부실 시공을 예방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이 완도군에서 열렸다. 전남도와 완도군은 6월 18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25 전라남도 건설 안전 및 견실 시공 교육’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당초 전라남도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완도군의 요청에 따라 개최지로 변경되며 지역 상징성과 실효성을 함께 고려한 자리로 마련됐다.

교육에는 도내 시군 건설 관련 공무원, 지역 건설사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건설 현장의 실질적 안전관리와 품질 확보 방안에 대한 학습과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사고 사례 중심 교육… 실무 적용 강조 이날 교육은 국토안전관리원 안점섭 강사가 초빙돼 ▲건설 현장 안전관리 체계 ▲실제 사고 사례 분석 ▲시공 중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 대처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 상반기 고속도로 교량 붕괴, 대도시 내 싱크홀 사고 등 안타까운 인명사고 사례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과 예방 중심 사고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범우 완도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주체는 발주청”이라며, “이번 교육이 건설 관계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와 품질 관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공 책임성과 현장 역량 함께 높인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지침 전달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 교육을 통해 공공 건설의 안전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 공무원과 건설업계가 함께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관리를 실현하는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건설 현장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발주부터 시공, 감독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서의 경각심과 책임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