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곁에서 시작해 결산 장부까지 본 100일
장애인·보훈·노인단체 현장 접촉
첫 정례회 결산·예비비 집중 심사
현장 요구를 내년 예산으로 잇는 과제
첫 정례회 결산·예비비 집중 심사
현장 요구를 내년 예산으로 잇는 과제
김영희 기자입력 : 2026. 10. 01(목) 14:10

김경미 의장이 제325회 제1차 정례회에 참석하고 있다.
취임 100일을 앞둔 보성군의회. 김경미 의장의 첫 100일은 회의장 안의 절차와 주민을 만나는 현장을 따로 두지 않은 시간이었다. 취임 뒤 무엇을 몇 건 처리했는가보다, 주민 목소리를 어떤 방식으로 의회 의제로 옮기고 예산·결산 심사와 연결했는지를 보면 새 의회의 방향이 드러난다.
김 의장은 제10대 전반기 의장을 맡은 뒤 7월 2일부터 지역 기관과 단체를 찾았다. 8일에는 장애인 관련 행사, 15일에는 보훈단체, 20일에는 대한노인회 일정을 소화했다. 의장이 행사에 참석한 사실만으로 주민 삶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보성과 장애인 이동·돌봄 문제를 새 의회가 어떤 예산과 조례로 이어갈지 듣는 통로를 만든 것은 첫 단계다.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첫 정례회에서는 지난해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됐는지를 확인했다. 세입·세출 결산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이 핵심이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재정 운용의 책임성과 적정성을 살폈다. 결산은 이미 쓴 돈을 확인하는 절차지만 다음 본예산에서 같은 오류와 과다 편성이 반복되는지를 막는 자료가 된다.
제10대 보성군의회의 첫 100일은 대형 현안 하나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지역 단체 접촉과 법정 회기를 차근차근 쌓는 방식이었다. 과거 의회와 비교해 성과를 숫자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공개된 일정만 놓고 보면 장애인과 보훈, 노인 등 주민 생활에 가까운 단체를 출범 직후 잇달아 찾았고, 첫 정례회에서는 결산을 먼저 점검했다.
보성군의회의 첫 정례회가 4일로 짧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결산과 예비비처럼 법정 안건에 집중해 회기를 운영했다. 긴 회기보다 중요한 것은 결산 과정에서 나온 지적이 다음 본예산 편성에 반영되는지다. 김 의장은 집행부와의 협력 필요성을 말하면서도 예산 심사에서는 군민 세금의 사용 근거를 확인하는 의회 역할을 강조했다.
김경미 의장은 제10대 보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아 첫 정례회까지 의사일정을 이끌었다. 보성군의회 공개 일정에서 7월의 현장 방문과 9월 결산 심사는 서로 다른 성격의 활동이다. 두 흐름이 연결되려면 현장에서 받은 요구가 예산서 어느 항목에 반영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음 본예산 심사가 그 연결고리가 된다.
김경미 의장 체제에서 중요한 것은 현장 방문의 횟수보다 그 자리에서 나온 요구가 회의와 예산으로 돌아오는 구조다. 주민을 만나는 일정이 많아도 의정 기록에 남지 않으면 일회성 행사에 그칠 수 있다. 반대로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다시 묻고, 다음 예산안에서 반영 여부를 점검하면 현장과 의회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김경미 의장의 첫 100일에서 주민단체 방문이 반복된 것은 보성의 인구구조와 무관하지 않다.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노인복지와 이동, 의료 접근 문제가 생활의 기본 조건이 된다. 장애인과 보훈단체, 노인회를 차례로 찾은 일정은 현장의 요구를 직접 듣는 단계였다. 의회가 해야 할 다음 일은 여기서 나온 요구를 부서별 사업과 연결해 예산편성 때 다시 확인하는 것이다.
주민이 의정 변화를 체감하는 시점은 회의가 끝난 때가 아니라 지적한 문제가 고쳐지고 예산의 쓰임이 달라졌을 때다.
첫 100일에 만든 회의와 점검의 틀이 다음 본예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100일은 완성된 성과를 말하기에는 짧다. 이제 김경미 의장 체제는 첫 석 달 동안 만난 주민과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조례와 예산, 다음 회기의 질문으로 어떻게 연결하는지 보여줘야 한다. 첫 100일이 문을 여는 시간이었다면 다음 100일은 그 문으로 들어온 목소리가 실제 정책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된다.
김 의장은 제10대 전반기 의장을 맡은 뒤 7월 2일부터 지역 기관과 단체를 찾았다. 8일에는 장애인 관련 행사, 15일에는 보훈단체, 20일에는 대한노인회 일정을 소화했다. 의장이 행사에 참석한 사실만으로 주민 삶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보성과 장애인 이동·돌봄 문제를 새 의회가 어떤 예산과 조례로 이어갈지 듣는 통로를 만든 것은 첫 단계다.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첫 정례회에서는 지난해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됐는지를 확인했다. 세입·세출 결산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이 핵심이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재정 운용의 책임성과 적정성을 살폈다. 결산은 이미 쓴 돈을 확인하는 절차지만 다음 본예산에서 같은 오류와 과다 편성이 반복되는지를 막는 자료가 된다.
제10대 보성군의회의 첫 100일은 대형 현안 하나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지역 단체 접촉과 법정 회기를 차근차근 쌓는 방식이었다. 과거 의회와 비교해 성과를 숫자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공개된 일정만 놓고 보면 장애인과 보훈, 노인 등 주민 생활에 가까운 단체를 출범 직후 잇달아 찾았고, 첫 정례회에서는 결산을 먼저 점검했다.
보성군의회의 첫 정례회가 4일로 짧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결산과 예비비처럼 법정 안건에 집중해 회기를 운영했다. 긴 회기보다 중요한 것은 결산 과정에서 나온 지적이 다음 본예산 편성에 반영되는지다. 김 의장은 집행부와의 협력 필요성을 말하면서도 예산 심사에서는 군민 세금의 사용 근거를 확인하는 의회 역할을 강조했다.
김경미 의장은 제10대 보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아 첫 정례회까지 의사일정을 이끌었다. 보성군의회 공개 일정에서 7월의 현장 방문과 9월 결산 심사는 서로 다른 성격의 활동이다. 두 흐름이 연결되려면 현장에서 받은 요구가 예산서 어느 항목에 반영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다음 본예산 심사가 그 연결고리가 된다.
김경미 의장 체제에서 중요한 것은 현장 방문의 횟수보다 그 자리에서 나온 요구가 회의와 예산으로 돌아오는 구조다. 주민을 만나는 일정이 많아도 의정 기록에 남지 않으면 일회성 행사에 그칠 수 있다. 반대로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다시 묻고, 다음 예산안에서 반영 여부를 점검하면 현장과 의회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김경미 의장의 첫 100일에서 주민단체 방문이 반복된 것은 보성의 인구구조와 무관하지 않다.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노인복지와 이동, 의료 접근 문제가 생활의 기본 조건이 된다. 장애인과 보훈단체, 노인회를 차례로 찾은 일정은 현장의 요구를 직접 듣는 단계였다. 의회가 해야 할 다음 일은 여기서 나온 요구를 부서별 사업과 연결해 예산편성 때 다시 확인하는 것이다.
주민이 의정 변화를 체감하는 시점은 회의가 끝난 때가 아니라 지적한 문제가 고쳐지고 예산의 쓰임이 달라졌을 때다.
첫 100일에 만든 회의와 점검의 틀이 다음 본예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100일은 완성된 성과를 말하기에는 짧다. 이제 김경미 의장 체제는 첫 석 달 동안 만난 주민과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조례와 예산, 다음 회기의 질문으로 어떻게 연결하는지 보여줘야 한다. 첫 100일이 문을 여는 시간이었다면 다음 100일은 그 문으로 들어온 목소리가 실제 정책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된다.
김영희 기자 hoahn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