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가 자활 근로 참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상호 교류를 넓히기 위한 ‘자활 한마당’ 행사를 7월 2일 북구종합체육관에서 연다. 같이 하는 오늘, 가치 있는 내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자활센터 3곳(동신·일터·희망) 종사자와 참여자 500여 명이 모여 자활 사업의 의미를 되새긴다.

기념식으로 여는 희망 메시지

행사는 식전 공연과 자활 사업 영상 시청으로 문을 열고, 사업 유공자 표창과 기념 촬영을 통해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자활 현장의 헌신이 지역 복지의 기둥”이라며 “지속 가능한 자활 생태계 구축에 행정이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한다.

웃음과 땀으로 더 가까워지는 시간

기념식 뒤에는 레크리에이션과 명랑운동회, 장기자랑이 이어진다. ‘딱지 뒤집기 릴레이’ ‘동전 줍기 계주’ 등 팀별 대항전이 마련돼 자활 사업장에서 만난 이웃들이 한 팀이 돼 응원하고 경쟁하며 유대감을 쌓는다. 점심 식사 후에는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으로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다.

자활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

주관 기관인 동신·일터·희망 지역자활센터는 “센터 간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장”이라며 “참여자들이 스스로의 성장을 확인하고 새 목표를 세우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취약계층 고용과 소득 향상을 담당하는 자활 현장의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인 구청장은 “자활 한마당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북돋우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자활 사업을 확대해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북구는 보건복지부 자활 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