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광주광역시 남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 7년 연속 전국 최우수(SA) 등급을 달성하며 ‘약속을 지키는 지방정부’로 자리매김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행정의 성과라기보다 주민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약이행 신뢰, 주민과 함께 이룬 성과

남구는 민선 7기 출범 이래 매년 최우수 등급을 놓치지 않았다. 민선 8기 들어서는 현장 소통을 강화해 공약 58건 가운데 39건을 완료했고, 나머지 과제도 정상 추진 중이다.



도시재생 ‘그랜드슬램’…구도심에 새 숨결

남구는 정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혁신지구·총괄 컨설팅 등 전 분야 선정으로 전국 유일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백운고가 철거 자리에 들어선 푸른길브릿지는 하루 유동인구를 3배로 끌어올리며 지역 상권 부활을 견인하고 있다. 연말 완공 예정인 백운광장 공영주차장·로컬푸드 직매장과 사직동 시간우체국·살롱드사직은 문화 거점 역할을 예고한다.



신산업 기반과 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다

에너지밸리 산업단지·도시첨단산단에는 44개 기업이 분양 계약을 맺었고, 그중 21개 기업이 이미 가동을 시작했다.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전환·산업 업그레이드’ 국정과제와 보폭을 맞추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체감 복지 강화

반다비체육센터, 진월복합운동장, 승촌파크골프장, 연말 준공 예정인 국민체육센터 등 생활체육 시설이 속속 들어서며 남구는 ‘일상 속 스포츠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월산근린공원 글램핑장과 덕남마을 야영장은 가족형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맞춤 복지로 더 촘촘하게

‘행복한 복지 7979센터’, ‘청년 따순 주먹밥 쉼터’,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천세축하금’, ‘효도수당’ 등 전 생애 주기별 정책이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남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 연말 백운광장 일대 핵심 시설이 문을 열면 남구 미래 100년의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푸른길브릿지를 원형으로 연결하고 ‘횡단보도 없는 지상 로터리’로 스마트 도심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