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가 교통약자와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사람 중심 교통정책’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대중교통 확대, 친환경 자전거 인프라 정비, 교통약자 맞춤형 지원, 교통문화 선진화 등 전방위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교통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10월부터 전면 시행 오는 10월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약 2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상 이용 정책을 전면 시행한다. 전용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은 어르신은 월 15회 한도 내에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관련 조례 개정과 예산 확보, 전산 등록, 카드 발급 등 시행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절차를 마무리 중이다.

이번 정책은 고령층의 의료·복지시설 접근성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중택시·콜택시·바우처택시… 교통약자 이동권 전방위 보장 순천시는 교통약자들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수단 다각화와 이용 편의성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마중택시(100원 택시): 월 이용 한도 5회 → 6회 확대, 운행 마을도 67개로 늘려 교통 소외지역 지원 강화

교통약자 콜택시: 휠체어 탑승 가능 차량 26대 24시간 운영, 연간 약 10만 회 운행

바우처택시: 비휠체어 교통약자가 버스 요금으로 시내 이동 가능, 기존 32대 → 40대로 확대

시는 앞으로도 교통약자 누구나 안전하고 차별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온누리 자전거’, 시민 자발성 기반의 친환경 플랫폼으로 확산 QR코드 기반 모바일 대여 시스템과 1일 3시간 무료 이용 정책을 도입한 **‘온누리 자전거’**는 2025년 상반기 기준 64개소에서 대여소가 운영 중이며, 연내 70개소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올해 1~5월 이용 건수는 12만 5천 건으로 전년 동기(5만 9천 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자전거 이용 실적 봉사활동 인증제’**는 청소년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자전거 이용 문화를 도시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교통문화지수·지속가능 교통도시 부문 전국 최상위 순천시는 2023·2024년 2년 연속 국토교통부 교통문화지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으며,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도 2015년 대상 수상 이후 약 10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시가 ▲대중교통 안전시설 확충 ▲자전거도로 정비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 시민 체감형 교통 인프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로, 순천시가 사람과 환경 중심의 선도적 교통정책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는 시민의 안전과 이동 품격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확대, 친환경 자전거 활성화, 교통약자 지원을 한층 강화해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교통도시 순천’을 완성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