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 작은섬 7곳 공영화물선 띄운다
승용차·1톤 화물차 2000원
대둔·다물도 주 3회 운항
서은선 기자입력 : 2026. 10. 14(수)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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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면 작은섬을 운항할 화물선(1004 에코).
신안군이 흑산도 주변 작은 섬 주민들의 생활물류 운송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화물선을 투입해 정기 운항에 들어간다.

신안군은 오는 15일부터 228톤급 공영화물선을 흑산면 예리항에 배치해 주변 작은 섬 7곳을 정기 운항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흑산도 주변 작은 섬들은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운송 물량이 적어 비수익 노선으로 분류됐다. 민간 화물선이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면서 수송 물량이 없을 경우 2~3개월 동안 배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생필품과 LPG 가스, 건축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산물 택배 수송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생업에도 불편이 있었으며 홍도 등 관광 섬에서는 생활쓰레기 반출이 늦어지는 문제도 발생했다.

신안군이 투입하는 공영화물선은 228톤급으로 중형 승용차 17대를 실을 수 있다. 예리항을 거점으로 대둔도와 다물도는 주 3회, 홍도와 영산도, 장도, 하·상태도는 주 1회 운항한다.

차량 운임도 낮췄다. 신안군민은 중형 승용차와 1톤 이하 화물차를 2000원의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안군은 기존 민간 선사를 이용할 때 수십만 원에 이르던 운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은 공영화물선 정기 운항으로 생활필수품과 건축자재 공급은 물론 수산물 출하와 생활쓰레기 반출 등 작은 섬 주민들의 생활물류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흑산면 주민들은 대한민국 최서남단 국토 외곽의 섬을 지켜주고 계신 위대한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먼 섬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와 복지 증진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민간 선사의 경영 악화로 쾌속선 감척 운항 문제 등도 항구적으로 해결하고,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은선 기자 hoah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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